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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며 행복한 우리_승가원행복마을 이야기

2021.05.14

  • 작성자 조윤주
  • 조회수 1598
  • 첨부파일

​       희망적립93) 승가원행복마을 '우리함께 마주보다' 

 

 

후프를 사용한 심리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아동들
 

 

 

  마주보며 행복한 우리

 

 

도전적 행동 감소와 근무가족 소진예방을 위한

긍정행동지원 프로그램 “우리함께 마주보다”

 

 

 

 

 

아이들 소리로 언제나 시끌벅적한 승가원행복마을, 

행복한 일들도 많지만 중증장애아동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하곤 한다.

 

 

 

그 중 근무가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장애아동들의 ‘도전적 행동’.

장애특성으로 인해 의사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아동들은

부정적 감정을 겪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를 때리는 등의 도전적 행동을 보이곤 하는데, 

이는 장애아동들에게도 근무가족들에게도 힘들고 지치는 일이었다.

 

 

 

 

 심리운동강사와 아동이 마주보고 있는 모습 

 

 

 

이에 올해 승가원행복마을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 “우리함께 마주보다”를 새롭게 선보였다. 

“우리함께 마주보다”는 장애아동에게는 집단 심리운동을 통한 긍정적인 심리경험을, 

근무가족에게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장애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근무가족들의 소진도 예방하는

 장애아동-근무가족 양방향 지원 프로그램이다.

 

 

 

집단 심리운동은 일상생활에서 도전적 행동이 강한 12명의 아동들과 함께 진행되는데, 

로프, 짐볼, 징검다리 등의 기구를 활용한 신체활동으로 

아동들이 심리적 표출 성취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며 도전적 행동을 완화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아동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보다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통해

아동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좁은 색깔판 위에 올라가보는 활동을 진행중인 아동과 생활재활교사 

 

 

 

 

그 결과, 처음에는 프로그램에 집중을 어려워했던 아동들도 

“이렇게 하면 돼죠?” “나도 할래요!” 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이제는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아동들의 변화를 일상생활에서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근무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승가원행복마을에서는 근무가족 대상의 전문적 교육을 통해 

도전적 행동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긍정적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도전적 행동으로 가장 힘든 건 우리 아동들이거든요. 

무엇보다 아동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담당 사회복지사님께서는 도전적 행동 횟수가 하루에 한 번만 줄더라도 

그 아동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기에

너무나 고맙게 느껴지신다는 애정어린 말씀도 남겨주셨다. 

 

 

 

“우리함께 마주보다”라는 그 이름처럼 장애아동과 근무가족이

활짝 웃으며 마주볼 날들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해본다.

 

                                                                                                         

                                                                                                                        <조윤주 사회복지사 tina129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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