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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로 내 몸에 활력 충전

2020.08.21

  • 작성자 조윤주
  • 조회수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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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로 내 몸에 활력 충전 

 

 


몸으로 움직여 기억한 것은 보고 들은 것보다 오래 남는다고 한다.

가만히 있기보다 걷고 뛸 때 느끼는 활력은 사람의 몸과 마음까지 재충전할 수 있다.

그래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도 장애가족들의 건강 증진, 자기개발을 위해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진행하고 있다.

 

 

 

두명의 장애가족이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자전거 타기


자전거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가장 사랑받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행복한 우리 집에서 생활하는 박화순, 길은엽 장애가족은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여 자전거를 구입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두 장애가족들은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을 주변과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고 있다.

“선생님 이거 보세요!”

 

 

박화순 장애가족은 두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늘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자전거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한 외출 제한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 근무가족들은 다이어트 효과도,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타기를 독려하여 장애가족들이 더욱 건강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릎 보호대와 헬멧을 착용하고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장애가족 

 

 

⊙인라인 스케이트 배우기

 


지난 1월, 사례회의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천록희 장애가족의 여가시간을 선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어릴 적 배웠던 인라인스케이트를 다시 배워보기로 했다.

오후에는 임가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주 2회 오전 시간대에 진행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하여 인라인스케이트와 보호 장비를 구입하여 스스로 착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착용 후 일어서서 직진을 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어릴 때 배웠던 기억을 되살려 한발 한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저 혼자 잘 탈 수 있어요~ 이것 보세요!”

 

 

이제는 혼자서 오르막길도 올라갈 수 있고,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타고, 멈추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평소 구부정했던 자세도 많이 교정되어 스스로도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것에 재미를 붙여간다.

 

그래서인지 방에 있는 시간보다 외부에서 취미생활을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이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열심히 지원할 예정이다.

 

 

말을 쓰다듬으며 교감 중인 장애가족 

 

 

⊙재활승마


승마는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이다.

최근에는 승마장의 대중화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다.

장애가족들은 마을 주변에 목장과 승마장이 있어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승마장에 처음 방문하던 날, 장애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던 거대한 말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환준 장애가족은 말을 탈 때도 바짝 긴장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말 위에서 팔을 벌려 균형을 맞추기도 하고,

어깨와 허리를 곧게 펴 올바른 자세로 말을 타는 등 능숙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장애가족들은 승마가 끝나면 먹이고 직접 주고, 말과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기도 한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라고 말을 건네며 애정 넘치는 눈빛으로 쓰다듬어 주었다.

 

 

 

말에 올라타기부터 큰 용기가 필요했을 장애가족들이 어느덧 승마를 즐기게 되었다.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장애가족들이 재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도록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최근 폭염과 장마로 일교차가 큰 요즘, 이럴 때일수록 면역력 강화를 위해 운동으로 체력을 키워야 한다.

후원가족님들도 날씨 상관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레저스포츠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장애가족들이 다양한 경험과, 건강증진, 새로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후원가족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명화 사회복지사 audghk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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