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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사랑스런 그녀의 하루-손부연 장애가족

2020.08.24

  • 작성자 김주희
  • 조회수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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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그녀의 하루!


​다정다감, 예쁜 마음씨를 가진 손부연 장애가족♥




다 맞춘 퍼즐을 들고있는 여자 장애가족

‘예삐야!’ 선재·지혜방의 장애가족들이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누구를 부르는지 들여다보자 손부연 장애가족이 웃으며 장애가족들에게 뛰어왔다. 

예삐라는 뜻은 예쁘다의 사투리로 손부연 장애가족이 가장 좋아하기도 하고, 

다른 장애가족들이 그녀를 부르는 애칭이다.

 

 

손부연 장애가족은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한번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면 퍼즐을 완성 할 때까지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조각이 큰 20p 퍼즐 맞추기로 시작하여 

현재는 60p의 작은 조각의 어려운 그림도 수월하게 맞춘다. 

퍼즐을 완성하면 근무가족과 장애가족에게 보여주며 함박웃음을 짓고 박수를 치며 뿌듯해 한다.

 

 

또, 손부연 장애가족은 반짝이고 예쁜 악세사리를 좋아하고 모으는 취미가 있다. 

개인 서랍을 보면 반짝 거리는 머리 끈과 핀이 무척 많다. 

이 많은 악세사리는 선재지혜방 비즈공예프로그램 시간에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원하는 악세사리를 착용하는 손부연 장애가족! 

매일 어떤 악세사리를 착용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엄청나다.

 

 

요즘들어 장애가족에게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바로 ‘네일아트’ 이다. 아직은 솜씨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다양한 색상의 매니큐어를 이용하여 자신의 취향대로 예쁘게 바르고 있다. 

며칠전에는 동영상을 따라 간단한 그림도 그려보려고 노력중이다.

 

 

취향이 확고한 손부연 장애가족은 좋아하는 음식 취향도 남다르다. 

장아찌, 고추 같은 반찬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좋아하는 반찬이 나오면 두 번 리필은 기본, 매운 고추반찬을 먹고 코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맛있게 먹는 손부연 장애가족을 보기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지어진다.

 

 

부지런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다른 장애가족들을 도와주려고 하는 예쁜 마음씨를 가진 손부연 장애가족. 

장애가족 덕분에 선재·지혜방의 모든 장애가족들은 항상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손부연 장애가족이 건강하고 밝은 모습 가지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

 

 

〈전선현 사회복지사 sh.e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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