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0
단풍과 함께 떠나는 신비한 바닷 속 여행
<뇌병변 장애가족의 뜻 깊은 소풍이야기>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가는 어느 가을날. 승가원 행복마을 뇌병변 장애가족들이 아쿠아리움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등하교를 위해서만 다니던 길을 색색의 예쁜 옷을 입고 나서는 장애가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장애가족들이 설레는 소풍을 어떻게 즐겼는지 함께 보러 가실까요~?
윤oo장애가족이 가장 좋아한 활동은 바로 ‘배타기’였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배에 올라타서 물속의 물고기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이때만큼은 바닥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물속을 평화롭게 노니는 물고기를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
승가원행복마을에서의 첫 소풍이 아주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소풍에는 물고기 이외에도 양, 당나귀,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요!
특히 홍oo 장애가족은 아쿠아리움보다, 가장 먼저 양들에게 먹이를 주겠다고 이야기했다고합니다~
사회복무요원이 먼저 먹이를 주며 시범을 보여주자 장애아가족도 따라 하였고, 양의 머리를 만져보며
‘양털이 폭신폭신해서 기분이 좋아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오랜만에 소풍이라 너무 설렜어요. 그리고 해보고 싶은 것을 직접 해봐서 너무 신나고 즐거웠어요.’
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