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0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올해 심은 햇감자를 수확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은 매년 3월 초즈음 씨감자를 파종하고, 감자가 알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매주 밭에 방문하여 물을 주며 정성으로 감자를 키웠습니다!
“이제 감자를 캐도 좋을 것 같아요! 장마가 오기 전 감자를 캐야 해요!”
매년 감자 수확을 함께해 왔던 장애가족들은 흙 속에 있는 감자들을 만져보며 감자 캐기 고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장애가족들은 모자와 팔토시를 착용하고, 해가 구름에 가렸을 때 서둘러 감자를 캤습니다.
“동글~ 동글~ 감자가 엄청 커요!”
장애가족들은 동글동글한 감자들이 연이어 나오자 올해도 농사가 아주 잘 된 것 같다며 기뻐했습니다.
동글 동글 큰 감자가 연이어 나와도 간식 먹자는 더욱 반갑기만 합니다!
맛있는 간식을 한입씩 먹은 장애가족들은 너도나도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이 수확한 감자는 총 115박스! 1,150kg나 되어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알차게 수확 된 감자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감자 요리를 해먹을까? 감자 팩을 할까? ...
오랜 시간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수확한 첫날이라 맛도 보고, 다양하게 활용도 하고 싶은 욕구가 컸던 장애가족들은
오랜 고민 끝에 감자밥과 감자요리, 감자 팩까지 다 하겠다며 한바구니 가득 감자를 들고 와 손질을 했습니다!
맛있는 감자 요리를 먹고, 선뜻한 감자 팩까지 하고 나니 장애가족 얼굴은 더욱 생기가 돌았습니다!
지난 5개월 가량 정성껏 감자를 키워낸 장애가족들은 푸른 감자잎들이 모두 정리된 밭을 보고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뿌듯해 하였습니다!
또한 흙을 만지고 도구를 사용해 농장물을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장애가족들은 자연과 가까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이 건강한 환경속에서 활력있는 일상생활을 이어갈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