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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물든 나눔이란 두 글자

2020.10.19

  • 작성자 신지현
  • 조회수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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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기환 후원가족님의 모습.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
▲ 김기환 후원가족님의 모습

 

 학생시절부터 시작해 전한 100회 나눔, 장애가족의 형, 동생과 같은 존재로 함께하고파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가을. 나뭇잎들은 하나둘 빨갛고 노랗게 옷 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 듯 삶이 나눔으로 물들었다는 김기환 후원가족님이 이번 달 주인공이다.

 

 

김기환 후원가족님의 나눔은, 지난 2011년 어머니 송연화 후원가족님께서 봉은사에서 맺어준 인연에서 시작해 어느새 100회가 되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대학 진학 후엔 쭉 제가 후원을 해왔어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도 2만 원은 꼭 통장에 남겨 놓곤 했죠.

아껴서 후원했던 그때를 생각하니 새롭네요.”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부모님의 가르침 덕택에 김기환 후원가족님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해 오셨다고 한다.
“부모님께서는 사회로부터 받은 것에 감사하고, 환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러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후원가족님의 삶에는 자연스럽게 나눔이란 두 글자가 자리 잡았다고.

 

 

더불어 의과대학 6년 동안 오케스트라 팀원으로 장애인 생활 시설에 재능기부로 공연을 선물해 오시며 장애가족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각별해셨다고 한다.

아껴가며 나눔 하던 대학생은 어느덧 어엿한 직장인으로 성장해 있었다.

김기환 후원가족님은 이번 100회 기념으로 2만 원 씩 하던 나눔의 크기를 4만 원으로 넓혀주셨다.


“아껴가며 나눔 하던 저이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은 좀 더 여유가 생겼어요.

또 승가원은 믿을 수 있는 곳이라 증액을 결심했죠.

문자 소식과 감사 전화를 받을 때면 정말 투명한 곳이라 생각했거든요.”

 

 

이는 행복마을 건립이라는 오랜 나눔의 결실을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 결실을 맺는데 함께했다는 것만큼은 자랑하고 싶으시다며 뿌듯해하셨다.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주셨다.

“제가 장애가족보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기에 응원보단 직접 만나게 된다면 장애가족의 형, 동생이 되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100회의 나눔이 쌓여진 시간만큼 나눔이 당연해졌다는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께서는 앞으로도 장애가족의 자립을 위해 나눔을 키워가겠다고 하셨다.
밝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장애가족에게 힘을 실어주시는 김기환 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의 뜻깊은 그 마음이 장애가족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승가원은 항상 노력할 것이다.

노력하는 승가원을 후원가족님들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신지현 사회복지사 w.hyeon3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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