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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의 기억 속에 - 황삼순 후원가족님

2021.10.25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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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을 앞으로 뻗어 인사하는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계시는 황삼순 후원가족님 / 빨간색 자켓을 입고 진주목걸이를 하고 계시다 / 우측 하단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 ci삽입

 

 

100회 나눔의 활력소가 된 장애가족과의 추억
다시 만날 날 기다리며 앞으로도 함께하고파

 

 

“이번 탐방에 참여하고 싶어요. 우리 딸하고 손주들이랑 같이 갈게요~”

승가원을 더욱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인 ‘후원가족 행복승가원탐방’.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황삼순 후원가족님께서는 이처럼 탐방이 진행될 때면 누구보다 먼저 승가원에 연락을 주시곤 했다.

이번에는 후원가족님의 나눔 100회를 맞이하여 승가원에서 직접 찾아뵈었다.


“100회가 되었어요?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부끄럽네요. 호호~”

 

겸손하게 인터뷰 소감을 전해주신 후원가족님께서는 100회의 나눔을 곱씹으며

승가원과 인연을 맺었던 때를 떠올리셨다.

 2013년 경, 다니시는 사찰 근처에서 우연히 승가원을 보셨다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가족을 지원하는 곳이라는 것을 아시곤 승가원에 직접 연락해 나눔을 신청하셨다.

 

이후 후원가족님께서는 매월 전해주시는 나눔뿐 아니라

탐방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장애가족들과 함께 해주셨다.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온 가족과 함께 승가원을 찾아주셨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손주들이 장애가족들을 직접 보며 나눔에 대해 배우길 바랐어요.

처음엔 낯설어하고 무서워했던 아이들이 언제부터인가 먼저 승가원에 가고 싶다고 말해주더라고요.”

 

후원가족님의 마음이 닿았는지 장애가족을 마주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차츰 변화해갔다고 한다.

더 나아가 자녀와 손주분들 모두 승가원엔 아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소신껏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다고. 

입가에 번진 후원가족님의 뿌듯한 미소를 보며,

나눔의 행복이 승가원을 넘어 멀리 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탐방뿐 아니라 봉사할동과 승가원행복마을 준공법회에도 참여하시는 등.

가장 가까이에서 장애가족과 함께해주신 황삼순 후원가족님은 승가원 구석구석 다양한 추억을 간직하고 계셨다.

“엄마라고 부르며 품에 안겨드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쓰럽기도 했고,

직업훈련을 열심히 하는 장애가족들을 보며 대견하다고 느끼기도 했지요.

장애가족들의 모습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아요.”


승가원과 함께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실 만큼, 장애가족을 향한 후원가족님의 애정은 남달랐다.

승가원에 오실 때면 장애가족들에게 전할 간식을 한 아름 챙겨 오실 뿐 아니라,

 후원금 증액과 건립나눔 등 다양한 나눔 방법으로 장애가족들을 응원해 오신 황삼순 후원가족님.

그럼에도 더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는 모습에

장애가족을 생각하는 후원가족님의 진심이 승가원 사회복지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쯤,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가족들을 보고픈 마음을 담아

모아온 후원금을 전하며 승가원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셨다.

이러한 간절한 마음이 닿아 후원가족님들과 장애가족들이

새로운 추억을 켜켜이 쌓아갈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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