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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마음 담아 승가원 자비나눔등 - 이세근 후원가족님

2022.04.20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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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에 앉아 등꼬리표 세장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세근 후원가족님



빈자일등의 마음 담아 10년째 밝혀주신 등불
평생을 꺼지지 않고 장애가족들의 앞날과 함께하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색색의 연등이 거리와 사찰을 밝히는 시기가 찾아오면, 
승가원에는 불심 담아 장애가족들을 응원해주시는 많은 후원가족님들의 나눔 소식이 들려온다. 

개개인의 소망과 장애가족의 행복을 담아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시는 많은 후원가족님들의 연락 속에서, 
매년 밝혀주시는 자비나눔등과 함께 증액과 추천으로 장애가족들을 위한 마음을 더해주신 후원가족님이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10년째 밝혀주신 자비나눔등과 함께 추천을 통해 가족 분들과 함께 더 큰 나눔을 전해주신 
이세근 후원가족님을 만나 후원가족님만의 특별한 나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유 이렇게까지 먼 길을 오시다니, 제가 뭐 그렇게 특별하다구요,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나눔을 전했을 뿐인데요.”

손사레를 치며 말씀하셨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세근 후원가족님. 
승가원을 아끼고 애정하는 마음이 가득 풍겨왔다.


이야기를 시작하며, 본인의 보물 1호인 종이뭉치를 꺼내 보여주시는 후원가족님. 
그것은 바로 이십여년 전 승가원에 후원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모아온 후원금 계좌이체 영수증이었다. 


이세근 후원가족님께서 이십여년간 모아온 후원금영수증 뭉치 사진/ 이세근 후원가족님의 보물1호. 계좌이체로 승가원에 첫 나눔을 전해주셨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십여년 세월동안 한장한장 모아오신 후원금 영수증



한장 한장 오랜 시간 쌓여간 빛바랜 종이에서 알 수 있듯이, 
후원가족님의 장애가족들을 위한 나눔은 한달 한달 모이고 모여 지금까지 큰 마음 되어 이어져 오고 있었다. 
이세근 후원가족님은 지금까지 이렇게 해올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며, 승가원과의 첫만남을 기억해주셨다.

“제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한 가지가 있어요. 

바로 오래전 소쩍새마을에서 보았던 장애가족들의 순수하고 따뜻했던 모습이죠. 

저는 아직까지도 그 분들 눈동자 속에서 느껴졌던 맑은 기운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어요.”

 

옛 생각을 하시며, 절절한 마음 담아 이야기를 전해주신 후원가족님. 
장애가족들의 순수한 모습을 마주하고, 그동안의 삶에 대한 자성이 머리를 울렸다고 하신다. 
그뒤로 살면서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하며 시작된 승가원으로의 나눔은 
이십여년의 시간동안 장애가족들을 위한 따스한 마음을 담아 승가원에 매달 소중히 전해지고 있었다. 

오랜 시간 승가원과 함께 해오시며, 매년 밝혀주시는 자비나눔등과 함께 중간중간 전해주신 기념일 나눔과 
저금통 나눔, 새해복나누기에 더하여 증액과 추천까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전해주신 후원가족님께 마음내어 주실 수 있었던 이유를 들어볼 수 있었다.

“좋은 일을 하니까 좋은 일이 마구마구 생기더라구요~! 좋은 일이 생기는데 나눔을 멈출 수 있을까요! 하하”

삶을 살아오시며 고되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승가원에 나눔을 전한 이후로 좋은 일이 가득했다는 이세근 후원가족님.
처음에는 후원금을 보내며 영수증을 한장 한장 모으는 뿌듯함이었지만, 승가원과 함께하며 그만큼 좋은 일이 많았기에, 
좋은 일이 생길 때는 장애가족들이 먼저 생각났고, 그렇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해줄 수 있었다고 하신다. 

가족분들에게도 이러한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아드님과 따님께 승가원을 추천하여 
온가족 모두 장애가족들을 위해 후원가족으로서 그 마음을 전해주고 계신다.
이세근 후원가족님께 매년 밝혀주시는 승가원 자비나눔등은 불자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빈자일등이라는 옛 말이 있어요. 
좋은 마음과 정신을 담아 등을 밝히게 되면 그 등불은 꺼지지 않는다는 말이죠. 
제게는 승가원에 밝히는 자비나눔등이 바로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꺼지지 않는 등! 
장애가족들을 위한 마음 담아 1년 내내 꺼지지 않고, 또 매년 밝히며 제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연등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이 생을 다할 때까지 후원과 함께 자비나눔등을 밝히며 장애가족들을 응원하고 싶어요.”

장애가족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담아 매년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신 후원가족님. 
특히 올해는 매년 밝히던 1년가족등에 더하여 아드님과 따님 분 앞으로 밝혀주신 특별개인등을 통하여 더 큰 마음을 보여주셨다.

“그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19가 어느덧 끝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고생하셨을 많은 분들을 위해 우리 아들과 딸의 이름으로도 조금 더 마음 보태고 싶었어요.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은 후원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근무가족들의 노력 덕분에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건강히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수 있었다는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응원의 한마디. 
승가원 후원가족과 근무가족, 그리고 장애가족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하기에 
이세근 후원가족님께서도 그 힘을 받아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하시며 마지막으로 감사의 마음 전해주셨다.
이세근 후원가족님께서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처럼 승가원 후원가족님들의 나눔을 모아 밝혀주시는 
2022년 자비나눔등이 장애가족들의 행복에 한발 더 가까워지는 빛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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