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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신 팀장 -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19.08.1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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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사람들_126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양 자 신 팀장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장애가족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조력자이자 지원인으로 함께하고파

오른 손을 주먹 쥐고 들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자신 팀장 남색과 파란색의 조끼 근무복을 하늘색 셔츠위에 입었다.오른쪽 하단 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삽입


 
 누구에게나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승가원과 함께하고 있는 장애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승가원에는 장애가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늘 장애가족의 곁을 지키는 근무가족이 있다. 바로 이번 승가원 사람들의 주인공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양자신 팀장이다.

 양자신 팀장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지원팀을 이끌며 장애가족들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직업지원팀은 장애가족들의 직업적 능력이나 적성, 욕구 등을 바탕으로 직업상담 및 평가를 진행하고, 그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취업알선, 그리고 취업 후 적응지도까지 장애가족의 직업재활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가족들에게 직업의 의미는 우리와 같을 것입니다. 직업은 사회, 그리고 경제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본이면서 동시에 본인 삶의 이유일 수도 있고,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지 않을까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장애가족들이 식당 및 사무보조, 환경미화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땀 흘려 일하고, 휴식시간에 직원들과 어울리며 커피 한 잔을 하는 장애가족에게서 당당한 사회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업의 귀천을 떠나 본인이 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장애가족들에게는 행복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장애가족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양자신 팀장의 표정에서 직업지원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양자신 팀장은 팀원들이나 자원봉사자들에게 장애가족들을 ‘존중’할 것을 강조한다. “존중받은 경험이 있어야 장애가족도 사회로 나아가 타인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양자신 팀장의 말에서 사회로 나가야 하는 장애가족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많은 장애가족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또는 중도에 장애를 갖게 되는 순간부터 주변인들의 지원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결국, 장애가족은 주변에서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는지가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는 데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에 양자신 팀장은 “장애가 아닌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장애가족들이 이 사회에서 당당히 설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죠.”라고 말한다.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서로를 믿고 채워갔으면 좋겠습니다.” 장애가족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함께하고자 하는 양자신 팀장. 언제나 부족한 자신을 믿고 함께해주는 장애가족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한다.

 장애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 없이 ‘믿음’이라고 말하는 양자신 팀장. 믿음은 그들의 장애가 아니라 능력과 잠재력,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후원가족님들께서도 우리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긍정적 관심 속에서 사회로 힘차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주희 사회복지사 anglwn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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