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회의> “아쉬움이 가득했던 중간발표”

주간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신입사회복지사들의 중간발표 시간이 있었다.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처음에 방향을 잡지 못해 내용구성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멘토사회복지사님의 도움으로 점점 내용을 적을 수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순간이 떨려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지 못했다. 순환발표를 할 때도 많이 떨어서 좋은 발표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똑같은 아쉬움을 남기고 마무리하게 되었다. 떨지 않고 발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최종발표 때는 만족하며 끝내는 발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주간회의시간에 각 팀별로 진행되는 상황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 주간회의를 들었을 때는 어떤 내용이고 상황인지 정신이 없고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수습기간동안 각 부서별로 그림자체험과 교육을 들으면서 진행상황이나 업무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상황보고를 하는지 잘 듣고 보고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국장스님의 명상시간을 통해 오늘 긴장했던 마음이 풀리게 되었다. 하루 종일 경직된 상태로 있다가 명상을 통해 긴장이 풀려서 졸기도 한만큼 편해지게 되었다. 명상이라는 시간을 혼자 자주 가지면서 침착해지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정기후원신청서작성 매뉴얼> “첫 정기후원신청서작성의 중요성”

모금사업팀 근무가족들이 정기후원신청서작성하는 방법을 상세히 교육해주셨다. 모금사업팀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후원신청을 받을 때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후원상담팀과 후원가족이 불편함을 느끼고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고 했다. 힘들게 후원신청을 받았는데 자료를 잘못 기입한 경우가 발생하면 서로가 아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었다. 그래서 모금사업팀에서 일을 할 때 받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마지막 작성까지 꼼꼼하게 확인하여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후원신청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교육을 들으면서 어렵다고 느꼈다. 카드번호숫자갯수, 계좌번호숫자갯수, 본인명의의 통장이 아닐 경우 본인과의 관계 등 확인해야하는 부분이 많았다. 다양한 상황들이 많아서 오늘 설명했던 부분과 다르면 선임사회복지사한테 물어보면서 배우면 된다고 했다. 시민들이 작성할 때 맡기고 보고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하면서 하나씩 확인해가며 같이 작성한다는 느낌으로 다가가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일을 중복적으로 하여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처음 작성할 때 신중하게 관찰하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후원상담팀 업무> “후원가족님의 반응에 일희일비”

오늘은 우수상담이 아닌 최우수상담을 진행했다. 50회에서 100회, 주차번호판에서 벽시계만 단어를 변경했을 뿐인데 처음 했을 때처럼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4명을 할 때부터는 다시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전화상담을 하면 후원가족님의 반응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다양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하는 후원가족님, 네네만 대답하다가 끝나는 후원가족님, 대답이 없거나 반응도 많이 없는 후원가족님 등이 있었다. 오늘은 감사인사와 격려를 해주는 후원가족님과 경계심을 가지고 조금은 공격적인 어투로 질문을 한 후원가족님이 있었다. 후원가족님의 반응에 따라 내 기분도 일희일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분위기나 반응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면서 웃음을 잃지 않고 답변을 드려야하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이 긍정적일 수 없으므로 이해하고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경계심을 가지고 조금은 공격적인 말투로 질문을 한 후원가족님에게 당황은 했지만 답변은 최선을 다해 드렸다. “만족도점수를 어디에 쓰이길래 물어봐요? 라고 질문을 하셨다.”후원가족님이 후원을 하시면서 불편한 점들이나 긍정적인 부분을 참고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쭤보고 있습니다.“ 라고 답변을 드렸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며 줄 수 없다고 하셔서 부담을 드리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힘드시면 안주셔도 된다고 답변을 했고 나중에 궁금하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당황도 많이 하고 속상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 이후에는 전화를 줘서 감사하다며 나보다 직원이나 봉사자들이 더 고생이 많다는 후원가족님과 전화를 하게 됐다. 통화를 하면서 계속 감사하다고 하고 자기는 그렇게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다 라는 내용을 주고받으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뿌듯한 마음이 들게 되었다. 전화를 할 때마다 기분이나 마음이 달라져서 롤러코스터와 같이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