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행정실무 1/2

순환교육 발표가 종료되고 난 후 법인사무국 직원으로서 할 업무에 대해 심화과정으로 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오늘은 유정화 부장님에게 사회복지법인과 관련 법령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행정업무는 법과 규정의 틀을 벗어날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행정업무는 사무실에 앉아 서류작업만 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서류 한 장이 담고 있는 법무상 무게는 많이 무겁다고 생각한다. 업무담당자는 행정업무를 진행하면서 제 규정과 법령을 항상 찾아보는 습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법과 규정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는 평소 쉽게 접하지 않는 단어들과 문장의 해석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문장을 잘 살펴보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잘 나타나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업무를 하면서 제 규정과 법을 찾아보는 습관을 키우겠다. 그리고 법인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재무회계업무가 많이 중요할 것으로 느껴져서 재무회계와 관련된 규정도 한 번씩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와도 소통하도록 하겠다.

온라인 홍보

오후에는 승가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홍보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온라인은 불특정 다수가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수단인 만큼 이곳에서의 홍보는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다. 모금사업팀의 모금활동이 우리 승가원을 알리고 후원가족을 만나는 아주 소중한 일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쾌한 경험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익숙하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대중들은 언론을 통해 승가원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온라인 홍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SNS를 통한 승가원의 소식과 정보를 알리면 승가원에 대한 인식을 더 긍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는 SNS를 너무 젊은 사람들만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SNS는 하나의 소통 채널이기에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는 채널도 있는 반면, 특정 새대만 공유하는 채널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네이버 밴드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과 중장년층, 동호회 등에서는 인스타그램보다 네이버 밴드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다. 그렇기에 세대나 계층별로 소통하고 정보 제공하는 채널을 차별화하여 관리하면 더 효과가 있는 홍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온라인과 SNS를 통한 홍보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개선사항들도 있지만 홍보전담부서가 없어서 힘든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나부터 우리 승가원을 알릴 수 있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나는 우리 승가원이 추구하는 가치와 미션이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하기에 우리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승가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나는 승가원에 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 별도 계정을 만들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노력부터 시작해 볼 것이다.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을 하면서 승가원 홈페이지의 웹 접근성 작업을 체험해보았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승가원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진에 대한 설명글을 수정, 보완하면서 어떻게 하면 시각장애인들에게 사진을 사실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유튜브에서 구독하여 보는 채널 중 ‘원샷한솔’이라는 시각장애인분이 운영하는 채널의 영상이 떠올랐다. 시각장애인이라도 앞이 완전 안 보이는 경우보다 흐릿하게 보이거나 특정 부분만 흐릿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진 속에 몇 명의 사람이 있고 무슨 색 옷을 입고 있으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설명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영상을 본 기억이 떠올랐다. 사진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런 정보제공과 해석의 부분에서 그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면 그들도 우리 사회에서 더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