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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일 (화) 실습일지 이수경

2021.02.04

  • 작성자 이수경
  • 조회수 984
  • 학교 숙명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1-02-02
  • 실습내용 실습진행 및 내용
    09:30 - 12:00 최종평가 발표
  • 첨부파일 0202 실습일지.hwp

실습생의견

 

[ 09:30 12:00 최종평가 발표 ]

 오늘로 163시간이 마무리되었다. 최종평가발표는 준비하는 과정부터도 시간의 부족으로 두려웠다. 분명 중간발표 기점으로 변화된 나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4분이라는 시간에 어떤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100%의 목표달성 정도보다 그 안에서 깨달은 점에 초점을 맞췄다. 승가원의 실습은 내게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나를 돌아보는 과정이자 자기중심적이 아닌 자기 수용적 사회복지사로의 변화였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세상을 바꿀 장애 전문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라는 내 포부도 말씀드렸다. 발표의 마무리로는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했다. 보이는 것에 급급하여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치던 내가, 내면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내실을 쌓는 것이 이번 실습에서 가장 큰 변화였다. 하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내 발표를 들으러 와주신 선배 사회복지사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PPT 디자인이나 진중한 발표 분위기를 이끄는 기본적인 태도는 당연하게 갖추려 했다. 떨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진솔한 내 이야기들을 전했다. 사실 너무 긴장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60%밖에 전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후회는 없는 발표였다. 장미랑 선임사회복지사님과 김대원 과장님, 이해송 대리님, 김주희 사회복지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며 느꼈던 점은 모든 분이 나에게 애정이 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준비한 것에 비교해 다 보여드리지 못한듯하지만, 선배 사회복지사님들께서는 이미 내 변화와 노력을 알고 계셨다. 사실 최종발표 때 모든 동료실습생이 내가 울 것 같다고 예견했지만,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듣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잘 맺은 것 같아 눈물이 나지 않았다. 여태껏 흘린 눈물들은 결핍에서 나오는 아쉬움들이 아닐까 싶다. 과장님께서는 내게 이수경 실습생은 타인에게 승가원을 소개하거나 추천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냐는 질문을 던져주셨다. 승가원은 내가 알던 단순히 남을 돕는 기간에서 벗어나 후원자와 수혜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공성의 가치를 가진 기관이다. 이를 다른 실습생들보다는 더디게 깨달은 것 같아. 이 부분은 큰 아쉬움이다. 이수경은 역량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반면에 내가 가진 단점으로 내가 가진 것들을 다 덮어버린 건지도 모른다.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라는 말처럼 내 한계를 인정했으니 이제는 노력하여 변화시킬 차례이다. 후회는 기회를 상실한 데서 오는 안타까움이고, 아쉬움은 좀 더 노력했으면 하는 점이다. 기회의 상실인지 혹은 노력과 인내의 부족인지가 후회와 아쉬움의 가장 큰 차이라 생각한다. 승가원에서의 실습에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절대 후회란 없다. 똑같이 주어지는 기회 속에 매시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유정화 차장님, 가장 큰 깨달음을 주신 멘토 이해송 대리님, 김주희 사회복지사님, 그밖에 모든 승가원의 근무가족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할 수 있어, 할 수 있지, 이수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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