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립 95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Pathfinder’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고

사람중심실천(PCP)을 바탕으로 

장애가족의 의미있는 삶 지원하다

▲장애가족들에게 활용한 실천도구를 연습하고 있는 실무자들

성별, 직업, 장애유무 등 우리는 다양한 사회적 옷을 입고 살아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사람중심실천(PCP)을 활용한 ‘Pathfinder’ 사업을 통해

장애가족을 ‘오롯한 삶의 주체’로 바라보고 지원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어느덧 2년 차가 된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사람중심실천(PCP) 사업인 ‘Pathfinder’ 는

‘사람중심실천 전문가 양성과정’과 ‘개별 계획 수립 실천’ 이라는 두 갈래의 과정을 통해 

그 이름처럼 장애가족을 의미있는 삶으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그 첫 단계인 ‘사람중심실천 전문가 양성과정’은

장애가족을 곁에서 돕는 사회복지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상반기 동안 서울 전역의 장애복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론부터 실천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을 통해

실무자들은 장애가족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작년 1기 참여자들과 노하우 공유를 통해 단단한 사람중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후에 이어질 장애가족과의 만남을 더 세밀하게 준비하기도 했다.

장애가족들의 길잡이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실무자들은

다가오는 하반기 ‘개별 계획 수립 실천’을 통해 

각 지역의 발달장애가족의 ‘의미있는 삶’을 함께 만드는 본격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요술램프가 있다면, 어떤 소원을 말하고 싶나요?’처럼 

발달장애가족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면담기법을 활용해

장애가족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귀기울여 듣고, 

이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4명의 지역사회 발달장애가족들과 함께 진행되며

작년보다 2배 많은 장애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장애가족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아니라,

장애가족 한 사람 한 사람 가슴 속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이뤄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사람중심실천(PCP). 

근무가족 전체가 이에 공감하고 실천하고 있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Pathfinder’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 영향력을 전파하며

‘사람중심선도 복지관’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가족들을 장애가 아닌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으로 바라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찬 담당자님의 포부처럼

해를 거듭하며 더 많은 장애복지 실무자들과 

장애가족들이 의미있는 삶을 함께 꿈꾸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조윤주 사회복지사 tina1294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