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우리 딸, 참! 잘했어요 - 권태훈, 권채미, 양진희 후원가족님

2021.09.13

  • 작성자 최서연
  • 조회수 1240
  • 첨부파일

우리딸,참!잘했어요.칭찬스티커를 의미하는 휠체어맨도장이미지와 권태훈,권채미,양진희후원가족님의 단란한 가족사진,승가원ci포함
 

 

승가원에 전하는 나눔을 통해 딸에게 알려주는 따뜻한 마음

장애가족의 행복을 위한 세상으로 은은한 향기처럼 번지다



“똑똑똑~ 택배 왔습니다~!”

언제나 설레는 택배 기사님의 목소리. 택배가 오는 것은 승가원의 장애가족과 근무가족에게도 설레는 일이다.

이번 호의 주인공은 오랜 시간 꾸준히, 다양한 물품으로 승가원의 장애가족들에게 설렘을 전해주고 계신 권채미 후원가족님.

이번 달에도 장애가족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쌀을 보내 주신 후원가족님을 만나뵈었다.

 

 

안녕하세요! 반갑게 배꼽인사로 맞아주는 권채미 양과 환한 미소로 인사를 주시는 권태훈, 양진희 후원가족님의 모습에서

승가원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후원가족님께서는 따님 채미양의 첫 돌과 두 돌을 기념하여 보내주신

120만원의 나눔을 시작으로 채미 양이 10살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후원을 실천해주고 계시다.

거기에 매 달 보내주시는 다양한 물품들과 더 큰 나눔을 위해 신청해주신 정기증액까지!

후원가족님들의 승가원 장애가족을 위한 마음은 오랜 시간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져 오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권채미 양을 키우며 채미에게 조금 더 의미 있는 것이 어떤 것일까 고민하셨다는 후원가족님.

“아내가 돌잔치보다는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해주었어요. 그 때 승가원이 생각났었고,

그렇게 매달 10만원씩 모으다 보니 채미의 첫 돌과 두 돌 때 승가원의 장애가족들을 위해 나눔을 전할 수 있었죠.”

그렇게 특별한 의미로 시작되었던 나눔은 매달 보내주시는 정기후원금과 함께 다양한 물품후원으로 더욱 특별해져왔다.

 

 

“젊었을 때 승가원에 봉사활동을 왔을 때와 채미를 키우고 나서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정말 많은 물품들이 필요한걸 알게 되었어요.”

쌀, 물티슈, 마스크, 학용품, 손세정제 등 꾸준히 보내주신 다양한 물품에는 장애가족들에게 꼭 필요한지,

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후원가족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었다. 채미 양을 키우며 자연스럽게 승가원의 장애아동들도

함께 생각났기에 필요한 물건을 주문할 때 하나씩 더 주문하여 승가원으로 보내주었다고 하신다.

 

 

“큰 바람을 갖고 보내는 건 아니었어요. 그저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잘 사용하고, 하루라도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였지요.”

승가원에 전해주신 후원가족님의 마음이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따님도 함께 그 마음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채미 양의 생일 같은 특별한 날이나, 착한 일을 하였을 때, 문제집을 한 권 다 풀었을 때 칭찬과 함께 상으로 승가원의 장애가족들에게 물품을 보내주었다고 하신다.

그렇게 이어진 꾸준한 물품 후원을 통해 이제는 권채미 양이 먼저 문제집을 다 풀고 승가원 친구들에게 어떤 물건을 보내주자고 말한다고도 말씀주셨다.

따님에게도 자연스럽게 나누는 삶에 대해 알려주려고 하시는 권태훈 후원가족님을 보며, 평소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저는 젊었을 적에 후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아내를 따라 시작했던 후원이 오랜 시간 지나다 보니 어느새 저에게 자연스러운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권태훈 후원가족님에게 후원은 특별한 것이 아닌 향기가 스며들듯이 은은하게 이루어지고 있던 것이었다.

후원가족님께서 후원하며 들었던 생각을 따님 채미 양도 커가면서 느꼈으면 했기에 딸이 어렸을 때부터

장애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물건들을 보내며 나눔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려주려 노력했다고 하신다.

그렇게 나눔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어른으로 자라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나눔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며

장애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면 좋겠다는 후원가족님.

조금 더 먼 미래지만 모든 장애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들리는 것만 같았다.

 

 

학습지를-풀고-있는-권채미양의-모습과-채미-양이-문제집을-한-권-풀때마다-승가원-장애가족들에게-전해졌던-후원물품들의-사진(과자,쌀).승가원ci
 

 

“승가원 친구들아, 얼른 만나고 싶다! 같이 신나게 놀고 싶어!”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가족 다함께 승가원 친구들을 만나러 오고 싶다고 먼저 말하는 권채미 후원가족님에게서

누구보다 승가원 장애가족들을 생각하였던 어머님과 아버님의 마음이 그대로 비쳐져 보였다.

부모의 마음으로, 또 모든 장애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보내주셨던 물품들을 통해

승가원의 장애가족들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후원가족님의 가정에도 풍요로운 마음 가득하기를 바라며,

승가원 장애가족의 삶 속에서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응원 해주실 많은 후원가족님의 동참 또한 바라본다.

 

<문현욱 사회복지사 bangumoon123@naver.com>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