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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의 책갈피, 내 삶의 갈피 - 김혜미 후원가족님

2021.09.23

  • 작성자 문현욱
  • 조회수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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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후원가족님께서 책상 앞에 앉아 두손을 모으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 ci 삽입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준 100회의 나눔

자녀와 함께 같이의 가치 나누길 기대해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간직하며 두고두고 꺼내 보고 싶은 추억이 있다. 

이번 오랜인연 깊은만남의 주인공 김혜미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을 그 추억의 책갈피로 삼아 함께 해주시고 계시다.

“저조차도 잊고 지냈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락까지 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랜 나눔에 대한 감사인사에 오히려 승가원에 고마울 따름이라는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과의 첫 만남을 되새기며 잠시 회상에 잠기셨다. 

“예전에 TV에서 방영했던 승가원 다큐멘터리를 봤었어요. 당시에 제가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아이들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고 용기를 얻었어요.”

후원가족님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것은 장애가족들의 해맑은 모습이었다. 

이때부터 시작된 승가원과 후원가족님의 인연은 어느새 100번째 나눔을 맞이하였다.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다.

 

“저야 매달 자동이체로 하는 것뿐인걸요. 승가원에는 일선에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100회의 나눔이 후원가족님께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사랑하는 자녀 채준기 후원가족님의 이름으로도 후원을 신청해주신 것. 

여기에는 좋은 일을 함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나눔은 제가 시작했어도 언젠가 아이가 자라서 이어갈지 말지를 결정하게 되겠죠. 

아이의 선택에 맡기겠지만, 그때까지 나눔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매개가 되길 바라요.”

 

소중한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은 가치인 나눔. 김혜미 후원가족님께는 과연 어떤 의미로 자리하고 있을까. 

“나눔이란 저에게 자존감과도 같아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거든요.”

자존감을 채워주는 나눔이 있었기에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는 김혜미 후원가족님.

이제는 계속해서 실천해나갈 삶의 갈피가 되어있었다. 

그래서일까 후원가족님께 승가원은 떠올리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가고 싶어지는 곳이라고.

 

“꼭 만났으면 해요~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고 싶어요. 

나중에 아이와 함께 찾아갈게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보고 싶어요’라며 건네주신 담백한 한마디에 장애가족을 향한 후원가족님의 진심이 절로 느껴졌다. 

누구보다도 승가원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후원가족님께서 만들어 가실 추억에도 승가원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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