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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들의 소원 이루어 줄 사람 모 여 라 - 이환수 후원가족님

2021.03.23

  • 작성자 이진주
  • 조회수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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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를 외치듯 두 손을 활짝 펴고 얼굴에 가까이 대며 웃고 있는 이환수 후원가족님의 모습. 장애가족행복지킴이승가원ci
 


자리이타의 마음으로 매년 밝히는 특별개인등
앞으로도 장애가족과 함께하며 큰 힘 되어주고파

 

새싹을 틔우는 나무들의 봄맞이가 소리 없이 바쁜 3.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승가원에서도 장애가족들의 소원을 담은 자비나눔등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후원가족님들이 계시기에

조금은 일찍 승가원에서도 오색빛깔의 봄맞이를 시작했다.

 

작년 10, 누구보다 빠르게 등을 밝힐 수 있는지 연락을 주셨던 후원가족님이 계시다.

바로 매년 특별개인등을 밝히고 계신 이환수 후원가족님.

시기가 지나 다음 해를 기약하셨던 후원가족님을 기억하고 연락드리자,

승가원의 연락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이번에도 흔쾌히 등을 밝혀주셨다.

 

이번에도 똑같이 제 이름으로 밝혀주세요. 인터뷰요? 저야 영광이죠. 하하~”

 

매년 승가원에 등을 밝히실 뿐 아니라 일찍이 연락을 주셨던 만큼,

후원가족님의 나눔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도 유쾌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후원가족님.

수화기 너머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후원가족님의 호탕함에 매료되어, 후원가족님께서 계신 곳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이환수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 사회복지사를 만나자마자 휴대전화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찾으시더니

기부단체 투명성 평가 순위가 나와 있는 사진을 보여주셨다.

 

제가 처음 승가원에 후원을 결심하게 된 건 바로 이거 때문이에요.

승가원이 투명성 순위가 높더라고요. 믿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믿음 하나로 승가원과 인연을 맺게 된 지도 어언 5.

후원가족님께서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나눔을 전해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매달 보내주시는 후원금을 5만 원에서 8만 원 그리고 10만 원으로 증액하는 것에도 동참해주셨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 대신 경제적으로 제가 조금 더 여유 있는 부분에서 돕고 있는 것뿐이에요.”

 

이환수 후원가족님께서는 후원금 증액뿐만 아니라, 자비나눔등을 밝히는 것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동참하는 것뿐이라며 겸손하게 말씀하셨다.

무교이심에도 불구하고 불자님이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사찰에 연등을 밝히고 계셨던 후원가족님께서는,

연등브로셔에 적힌 장애가족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는 등이라는 문구를 보고 승가원에도 밝히게 되었다고 하셨다.

 

저는 등을 밝히는 것에는 거리낌이 없어요.

종교를 떠나, 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밝힐 수 있는 거잖아요.”

 

후원가족님께서 말씀하셨듯, 승가원의 자비나눔등은 후원가족님의 소원뿐만 아니라 장애가족들의 소원도 함께 기원할 수 있다.

자비나눔등에 담긴 장애가족들의 소원은 특별한 것이 아닌, 바로 누구에게나 당연한 일상.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가족들이 그 당연함을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는 특별개인등을 밝혀주셨다.

후원가족님의 마음이 닿아 이번에는 장애가족들이 어떤 소원을 이루게 될지 기대될 따름이다.

 

이렇게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이환수 후원가족님께서는 친구분들과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마다

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선물을 전해주시고 계시다고 한다.

아이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목록을 받아보실 때마다 너무나 평범한 물건들이라 마음이 아프셨다고.

 

후원가족님께서는 추후 승가원 장애아동들을 위해서도 선물을 전해주고 싶으시다며, 친구분들과 이야기 해 보겠다고 약속해주셨다.

다른 이를 생각하는 애틋함, 그 이타심이 바로 후원가족님께서 꾸준히 연등을 밝혀 오신 원동력이 아닐까.


필요한 게 있다면 어려워하지 말고 언제든 연락해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도울 테니까요.”

 

그 외에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게 있다면 편하게 연락 달라고 말씀해주신 후원가족님.

장애가족들의 단단한 울타리의 역할을 자처하신 후원가족님의 말씀이 다른 무엇보다도 든든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후원가족님께서는 장애가족들의 건강기원과 더불어

승가원 근무가족들을 위로하는 진심 어린 격려를 전해주셨다.

 

저보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승가원 사회복지사분들이 더 대단하시죠.

 저는 지금처럼 함께 할 테니 용기 잃지 마시고 파이팅하세요!”

 

승가원 후원가족이라면 누구나 밝힐 수 있는 자비나눔등.

많은 분께서 함께해주신다면, 장애가족들은 건강한 일상생활 그리고 꿈과 희망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모두의 안녕과 소망을 염원하는 진실한 마음이 모이길 바라며,

아름다운 오색빛깔이 승가원을 가득 채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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