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9.12
중간발표
오늘은 한 달 반 동안 승가원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떻게 적응하였는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밤새워 연습했던 시간들이 빛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긴장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다. 동기들과 함께 1시간 일찍 출근하여 발표 연습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했던 만큼 나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선임 사회복지사님과 둘째 사회복지사님께서 긍정적인 피드백 남겨 주셔서 위로가 되었다. 나에겐 최종발표라는 기회가 남아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강당에서 3회 이상 연습해 보며 장소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최종발표 때는 앞으로의 계획을 성실히 수행하여, 더욱 성장한 양수정 사회복지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행복나눔캠페인 소식글
행복나눔캠페인에서 만났던 시민분들을 떠올리며 소식글을 작성했다. 장애아동들을 응원해 주신 시민분도 계셨고, "좋은일 하십니다."라고 말씀해 주신 분도 계셨기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 간 만났던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글을 작성하고 나니 다음 주에 만나게 될 시민분들이 기대되었다. 다양한 시민분들을 만나기위해서 주말 동안 체력 보충을 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행복나눔캠페인
중간발표를 끝마치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 성신여대입구는 첫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했던장소였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가는 곳이었다. 그러나 처음 캠페인을 했을 때와는 다르게 어프로치를 성공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 이유를 고민해 본 결과 성신여대입구역 앞에서 단기간에 여러 번 캠페인을 진행했고, 햇빛이 쨍쨍하여시민분들의 입장에서도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장소를 섭외하는 일이 캠페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던 시간이었다. 오늘 만났던 시민분 중 한 명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시민분께서는 승가원 장애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고, 정기 후원을 부탁드렸다. 그랬더니 "저는 너무 열심히 일하고 계시길래 설명 한번 들어주고 싶었어요. 제가 아직 깨어 있지 않아서 정기 후원은 어려울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의 진실된 노력을 좋게 봐 주시는 시민분이 있으시단 사실에 놀랐고, 정기 후원은 어렵다고 하셨지만 승가원의 미션과 비전을 알리는 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뿌듯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모든 시민분들께 어프로치하며 최선을 다하는 양수정 사회복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