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립104

 성북장애인복지관 <제4회 성북장애인복지관장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배드민턴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배드민턴 전문선수양성에 이어 

모두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나아가다

“우리 복지관 화이팅~” “우리 딸 잘한다!” 지난 11월 27일 성북구에 위치한 구립월곡배드민턴체육관은 응원열기로 가득 찼다. <제4회 성북장애인복지관장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장애인배드민턴 전문선수 양성을 통해 장애인스포츠계에 기여하고 있는 성북장애인복지관이 ㈜경화상사(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원)와 익스트림코리아의 후원으로 개최하고 있는 대회가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슝-탁!” 바삐 라켓을 움직이며 셔틀콕을 쳐내는 선수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국가대표 못지않은 선수들의 열기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보다 넓은 구립배드민턴장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덕분에 선수들은 더 여유있는 공간에서 준비한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또한, 관중석의 부활로 선수의 가족, 지인 등 열띤 응원으로 활기찬 분위기도 더해졌다.

올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선수들은 70명. 여기에 선수의 가족, 지인들이 응원을 위해 참석해주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지체장애인 선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생활체육 수상자들에게는 배드민턴용품과 전문체육분야 진출권을, 전문체육분야 수상자들에게는 총 32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모두가 즐기는 대회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죠” 승패에 상관없이 즐거운 대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사업담당자의 말처럼 성북장애인복지관 장애인배드민턴대회는 장애가족들에게 배드민턴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전해주는 대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부문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전문체육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등 대회가 거듭되며 선수들의 성장도 함께 느껴지고 있다.  특히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선수단의 문지연 선수는 다가오는 2023 독일 베를린 스페셜올림픽세계하계대회의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 남자단식 경기사진​

성인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승패와 규칙 등을 배우며 사회성을 높이고,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하고자 시작된 성북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배드민턴대회. 4년이라는 경험을 쌓으며 어느새 경기, 강원, 인천 등의 타 지역 기관들도 참여하는 등 전국단위의 대회로 성장하였다. 이에 더하여, 성북구 장애인체육회, 성북구배드민턴협회, 성북구청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후원 및 내빈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지역복지기관으로서의 내실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내년도 대회에는 전문체육 장애인선수들과 비장애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통합분야’ 신설로 서로를 이해해가는 통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는 성북장애인복지관. 장애인배드민턴계를 이끌며 스포츠복지를 실천하는 성북장애인복지관의 계속되는 성장을 기대해본다.

승가원 법인사무국 조윤주 사회복지사 

tina12948@gmail.com

※ 희망적립은 승가원의 대표장애복지사업을 소개하는 코너로,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됩니다. 

   현재 연재되는 사업은 2022년 연간 (주)경화상사의 지정기탁으로 진행되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