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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참여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날에도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가족들은 봉축행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진행된 불교문화마당과 동대문운동장에서 진행된 봉축법요식 그리고 제등행렬까지 승가원 직원들과 장애가족들 그리고 시민들이 모두 하나되는 자비로운 하루였습니다.

@ 연꽃돌이, 승가원 홍보대사로 확실히 점찍다.
반가이 다가와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 신기한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맴돌다 쭈뼛쭈뼛 가다오는 어른들, 큰 덩치가 무서운지 뒷걸을 치는 어린이들, 바로 승가원 마스코트인 연꽃돌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반응은 다양했지만 연꽃돌이를 처음본 사람들은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인기만큼이나 연꽃돌이는 사진 촬영에 바빴습니다.  그중에 승가원 홍보부스 앞을 지나던 의무경찰분들은 연꽃돌이와 각자 개성있는 포즈로 기념 촬영을 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재미있고 흥미로웠던지 지나가던 기자와 사진 작가분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그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서어서 우리 연꽃돌이의 인기가 하늘 높이 높아져 연예계에도 진출하여 승가원을 더욱 더 알려주기를 기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행복한 만남의 연결고리, 자비나눔저금통
"한참을 찾았어~" 조계사 앞 승가원 홍보부스 위치가 바뀌어 찾아오기 힘들었다며 손사레치시지만 그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더 크신 듯 발게 웃으시는 김재영후원가족님. 후원가족님 두손에는 작년 부처님오신날 보축행사때 드린 자비나눔저금통이 배불리 채워져 있습니다. 이런 정성이 어디있을까 싶어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자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것 뿐이라며 장애가족들을 위해 잘 써주기를 부탁하십니다. 매년 봉축행사 때마다 1년동안 채우신 정성이 담긴 자비나눔저금통을 들고 승가원을 찾아오시는 배복희, 박정희 후원가족님 역시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맺어준 좋은 인연입니다.
이런 인연이 있기에 올해도 내년에 만나게 될 후원가족님과의 만남을 위해 열심히 자비나눔저금통에 행복을 담아 나눠드렸습니다. "자비나눔저금통아! 후원가족님들 정성 배불리 먹고 내년에도 장애가족들에게 돌아오렴!"

@ 승가원에서만 할 수 있다! 장애체험프로그램
장애가족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장애가족들을 이해해 보는 장애체험프로그램. 매년 승가원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매년 진행된 구족화그리기 체험과 눈을 감고 미로를 빠져나가는 시각장애프로그램, 방향이 바뀌어 있는 거울을 보고 시각 지각 협응능력을 알아보는 지적장애 및 발달장애체험프로그램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아마도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충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는 점이 매력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주변에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이웃을 만났을때 오늘의 이 느낌과 승가원을 함께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자비나눔등은 비를 타고...
"우째 이런일이!" 제등행렬을 위해 승가원등을 준비하던 우리들의 손길을 순간 멈추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 이사장스님께서 장애아동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연꽃돌이 그림이 들어간 등이기에 비를 맞힐 수 없다는 일념하여 다같이 비닐봉투를 만들어 등에 씌우기 시작했습니다. 비오는날 제등행렬이 처음이라 다들 당황하기도 하고 비닐을 등에 씌우기가 쉽지가 않아 정신이 없었습니다. 흔히들 '전쟁통의 난리'를 비유했던가요? 그런데 우천시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직원들과는 달리 우리장애가족들은 우산에 부딪히치는 빗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고 자기 몸에 비해 2~3배나 큰 우비를 입고 장난을 치느라 신이나 있습니다.
자기 딴에 이쁜 신발을 신었다고 고집을 부려 결국 자기 발에 큰 신발을 신은 동수는 제등행렬 시작과 함께 신발이 벗겨져 버렸습니다. 이를 본 용훈이는 깔깔대고 웃으며 놀리고 주위사람들도 하나가 되어 박수를 치며 웃으십니다. 행렬에서 뒤쳐진 동수와 용훈이를 선생님이 번쪅 안고 뛰자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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