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8
꽤나 쌀쌀해진 날씨의 11월,
오늘의 장애가족이야기는
승가원행복마을 장애아동의 자립 소식입니다!
승가원행복마을에서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오랜 시간동안 행복마을에서 지냈던
김효섭, 정미송 장애가족이 공동생활 가정으로 전원을 가게 된 것인데요!
"앞으로는 혼자 살고 싶어요. 일해서 돈도 벌고 싶어요!"
평소에 자립을 꿈꿔오던 장애가족들이 스스로 노력 끝에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더더욱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합격하고 쉽지만은 않았던 체험입소를 거쳐
전원이 결정된 후 행복마을을 떠나기 전,
원장님의 인사말을 듣던 장애가족의 눈시울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 눈물이 난다는 말 안에는
오랜 시간 행복마을에서 지내며 쌓아온 말 못할 감정들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는 것도 잠시, 두 장애가족들은 씩씩하게 눈물을 닦으며
"그동안 같이 지내서 정말 좋았어. 아프지 말고, 잘 지내야해. 코로나 끝나면 놀러올게."
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어린 나이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행복마을 아동들에게 든든한 형이자 누나가 된
정미송, 김효섭 장애가족은 마지막까지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이어온 추억들과 감정들은
모두 지난 시간들이지만 장애가족들과 승가원행복마을 안에서는
잊지 못할 시간들로 남아있을 것 입니다.
승가원과 승가원행복마을은 생활하는 모든 장애가족들이 자신의 삶을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연 김효섭, 정미송 장애가족과 함께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장애가족들에게 힘찬 응원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