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끝자락인 11월 초입. 동그란 얼굴, 통통한 배를 가진 귀여운 8살 남윤석 아동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
남윤석 아동이 씩씩하고 큰 목소리로 “나도 할래요.”라는 소리가 햇님실을 가득 채운다. 형들이 하는 건 무엇이든 궁금하고 함께 하고 싶은 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남윤석 아동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햇님실 형들 또한 새로운 막내 남윤석 아동을 챙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형들의 사랑 덕분일까? 남윤석 아동의 얼굴에선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형들 다음으로 남윤석 아동이 좋아하는 것은 한글 쓰기다. 이제 막 한글을 알아가는 남윤석 아동은 공부를 하고 있는 형들 틈으로 어느샌가 들어가 공책을 펴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남’, ‘윤’, ‘석’ 세 글자를 꼭꼭 눌러 적어본다. 스스로 만족해하는 모습에서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끈기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남윤석 아동은 햇님실 사회복지사 엄마, 아빠들을 돕는 일에도 빠지지 않는다. 정리 정돈을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나타나 역시나 “나도 할래요.”라고 말하는 남윤석 아동의 말 한마디는 더 큰 힘이 솟아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오곤 한다.
귀여운 외모, 다정한 말투, 타고난 적극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윤석 아동이 주도성을 가진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들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인지치료와 학습지를 통해 호기심을 충족시키길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할 지원하고자 한다.
남윤석 아동이 사회복지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해가는 모습을 후원가족님들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최유미 사회복지사 1269db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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