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천록희 장애가족 - 열정은 내가 1등!

2020.06.17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288
  • 첨부파일
장애가족이야기- 자비복지타운 천록희 장애가족열정은 내가 1등!
한 손엔 포도를 들고, 한손을 펴서 입에 갖다대고 있는 천록희 장애가족

  장애가족들 중 눈에 띄게 귀여운 외모를 소유한 장애가족이 있다. 바로 자비복지타운의 막내! 천록희 장애가족이다. 20대~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자비복지타운에서 유일한 2000년대생인 천록희 장애가족은 모든 이들의 귀여움 대상이다.
  천록희 장애가족은 올해 2월 특수학교를 졸업 후, 임가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작업훈련을 받고 있다. 임가공 프로그램을 할 때면 천록희 장애가족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 근무가족이 잠시 쉬자고 이야기를 해도 웃음으로 대답하며 다시 일을 시작한다. 이런 모습들 덕에 담당 근무가족은 프로그램 참여자 중에 열정은 1등이라고 이야기한다.
  천록희 장애가족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기 입맛’ 이다.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해서 싫어하는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밥을 잘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영양사님은 안그래도 왜소한 체격을 가졌는데 체중이 더 감소할까봐 장애가족이 좋아하는 어묵, 장조림 등 대체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맛있는 것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이런 느낌일까 싶다.
  천록희 장애가족의 얼굴을 보면 곳곳에 상처가 있다. 어릴 때부터 얼굴을 만지거나 뜯는 행동을 반복하여 상처 부분이 착색되거나 깊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상처를 뜯는 행동이 확연하게 줄었다. 보호자가족도 좋아진 장애가족의 얼굴을 보며 근무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기회도 많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천록희 장애가족의 창창한 앞날을 응원한다.
〈정승진 사회복지사 lagl93@naver.com〉


보이스아이

* 보이스아이란?

보이스아이는 시각장애인의 인쇄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음성 변환용 코드입니다.

시각장애인 전용 리더기나 스마트폰용 보이스아이 무료 앱을 통해 인식이 가능합니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