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찌는 듯한 더위가 물러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우리들의 명절, 추석!
유독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가족, 친척, 지인들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 맛있게 드셨나요?
승가원행복마을 장애 아동들도 맛있고 재밌는 명절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긴 연휴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승가원행복마을의 추석 이야기,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명절 첫 날! 승가원행복마을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바로, 장애 아동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전을 부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하기 전,
생활재활복지사 아빠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먼저, 계란 껍데기를 깨고 계란물을 만든 후
소고기에 밀가루를 묻히는 단계입니다.
평소에는 만져볼 기회가 적은 물컹하고 빨간 생 소고기!
장애 아동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내 맛있게 완성될 소고기전을 기대하며
너도나도 나서며 야무지게 손질해봅니다.
소고기전만 있으면 조금 서운하겠죠?
아동들이 직접 만드는 두 번째 명절 음식!
바로 애호박전입니다.
동글동글 애호박전 부치기에 앞서 애호박을 칼로 자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정한 크기로 썰기!
생활재활복지사 엄마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칼질을 마친 후,
칭찬을 한 가득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둥근 미소가 가득해보입니다.
다음 날은 즐거운 윷놀이 시간!
큰 윷을 들고 신나는 마음으로 힘껏 공중에 던집니다.
아이들의 신체적인 능력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도 완화해주는 윷놀이 활동!
특히 상품이 걸린 활동이라, 아이들의 열정이 더욱 불타올랐던 시간이었답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활동은 바로, 보름달 등 만들기!
내가 좋아하는 색을 골라 문양을 직접 칠하고 꾸미는 활동이었습니다.
활동에 온 집중을 몰두하는 사진 속 아동의 모습,
너무 귀엽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