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따로' 또 '같이' 나누는 즐거움 - 김다영 후원가족님

2023.01.20

  • 작성자 이예지
  • 조회수 787
  • 첨부파일

 

오른쪽 상단에 장애가족행복지킴이 승가원ci삽입. 하얀셔츠와 청바지를 맞춰입은 김다영 후원가족님 삼남매가 서로를 껴안으며 환하게 웃고 있음. 두 동생들 사이에 김다영 후원가족님.


['따로' 또 '같이' 나누는 즐거움]
-김다영 후원가족님-


"나눔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었던 지난 13년
이제는 가족들과 하나 되어 마음을 이어가고"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계묘년의 해가 찾아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즐겁고, 힘들었던 기억들은 모두 과거가 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2023년.

지나간 기억들은 추억의 조각이 되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여기 승가원과 함께 2023년 첫 번째 추억을 만들어주신 후원가족님이 계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채로운 나눔을 전해주신 김다영 후원가족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시다.

지금부터 유쾌한 웃음만큼 즐거운 나눔을 이어오고 계신

김다영 후원가족님의 이야기 속으로 깡총! 뛰어 들어가 보자.

 

“2010년부터 후원을 시작했으니까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났네요.”

 

가족들과 함께 방송을 보다 부모님의 권유로 승가원에 나눔을 시작하신 김다영 후원가족님.

고등학생 때부터 정기후원뿐만 아니라 저금통 나눔, 물품 나눔, 연등 밝히기, 기념일 나눔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가족에게 마음을 보내주셨다.

어떻게 오랜 시간 승가원에 다채로운 나눔을 전해주실 수 있었던 것일까.

 

“부모님께서 항상 받은 만큼 나누고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제 나눔은 제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아요. 습관이 되었다고 해야 하나? ”

 

부모님으로부터 나눔의 가치를 배워온 후원가족님께서는

좋은 일이 생기면 자연스레 ‘어떤 나눔을 할까?’를 먼저 떠올리신다고.

실제로 새해나 생일처럼 특별한 날이 다가오면 행복을 장애가족과 나누기 위해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후원금을 보내주셨다.

 

나눔의 첫 인연을 승가원과 맺었기에 ‘나눔’ 하면 ‘승가원’이 떠오르신다는 후원가족님.

후원처를 늘려볼까, 고민했던 때도 있었지만

승가원과 함께 쌓아온 추억 때문인지 좀처럼 마음이 가지 않으셨다고.

그래서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장애가족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심하셨다고 한다.

그 방법 중 하나였던 물품후원을 통해 나눔을 재밌게 실천할 수 있었다는 후원가족님.

그 동안 고구마, 티셔츠, 로션, 속옷 등 정말 각양각색의 물품을 보내주셨다.

 

“물품 후원은 승가원에 있는 장애가족을 생각하면서 보내요.

행복마을 장애아동의 연령대나, 성별을 잘 모르니까 신문을 보면서 필요한 물품을 확인했죠.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할까 고민하며 디자인도 고르고요. 그 모든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장애‘가족, 후원‘가족’이라는 호칭 때문인지, 승가원이 진짜 가족처럼 느껴지신다는 김다영 후원가족님.

장애가족에게 보냈던 나눔을 다시 떠올리는 후원가족님의 얼굴엔 화사한 미소가 활짝 피어있었다.

 

현재 외국 유학 중이신 둘째 동생인 김다민님

강화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어머니 한현아님 역시 승가원의 오래된 후원가족님이시다.

종종 승가원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말씀에

최근 한현아 후원가족님께서 장애가족을 위해 쌀을 보내주셨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후원가족님께서는 처음 접한 소식에 놀라 두 눈이 토끼o0o처럼 동그래졌다.

 

“서로 언제, 어떤 나눔을 했는지 세세하게 보고하듯 말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놀랍고 즐거워요,

하하. 승가원을 통해 우리 가족이 연결되어있는 느낌이네요.”

 

베푸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기에 가족 중 누구 하나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던 나눔.

‘따로’ 마음을 전하지만 나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에서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따로 또 같이’의 나눔은 김다영 후원가족님의 막냇동생인

김보민 후원가족님에게도 이어졌다.

 

“몇 년 전부터 막냇동생이 많이 아팠어요.

그런데 그 시기에 승가원에 후원을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고

많이 놀라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대견스럽더라고요.”

 

아프고 난 뒤 나눔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는 김보민 후원가족님께서는

작년 8월부터 정기후원에 동참하셨을 뿐만 아니라

장애가족을 위해 새해를 앞둔 2022년 12월, 후원금 일백만원을 보내주셨다.

 

“본인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도 다른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한 막내의 마음이 정말 고맙더라고요.

이렇게 인터뷰에 참여한 것도, 어떻게 보면 우리 가족 모두가

승가원에 마음을 나눈 경험이 있다 보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어요.”

 

김보민 후원가족님께서 나눔의 마음을 가진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김다영 후원가족님에게서 든든한 누나로서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후원가족님의 가족분들께서 승가원에 보내준 마음만큼

오늘의 인터뷰가 앞으로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로 선물되었기를 바란다.

 

‘나눔의 행복은 함께할수록 커진다.’

혼자 하는 나눔도 좋지만 함께 나누면 나눔의 가치가 배가 되듯이

이 글을 읽는 모든 후원가족님께서도 소중한 사람들과

'따로' 또 '같이' 나누며 행복이 만개하는 2023년이 되시길 바란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