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내 아이들에게 주는 가장 값진 선물

2023.02.22

  • 작성자 이예지
  • 조회수 746
  • 첨부파일

 

왼쪽 상단에 장애가족 행복지킴이 승가원ci 삽입. 가운데에 긴 머리에 이를 들어내고 환희 웃는 윤정미후원가족님이 계심. 오른쪽엔 베레모를 쓰고 사탕을 먹고 있는 박규원 후원가족님

 

 


"장애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 모두 성숙해졌던 시간

이제 소중한 가족과 함께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싶어"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랄 것 없이 모두 같을 것이다.

특히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고 싶어한다.

윤정미 후원가족님 또한 자녀들에게 꼭 주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나눔의 행복♥

2021년, 이제 막 10개월 된 막내 박규원군의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해주신 이유도

나눔으로써 얻는 행복을 아이가 느끼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자녀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나눔의 행복을 후원가족님께서는 언제부터 느끼셨던 걸까.

 

“20대 초반까지 후원은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저에게 나눔을 실천해보라며 후원단체 두 곳을 추천해주신 은사님이 계셨죠.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인생의 스승님인데, 말씀해주셨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승가원이었어요.”

 

2016년, 은사님의 추천으로 승가원과 인연을 맺게 되었지만

나눔의 의미를 찾은 것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였다고 한다.

 

“사실 후원을 시작하긴 했지만, 실천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큰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나눔을 전하는 승가원에 대한 애정이 점점 깊어졌어요.

삶이 변하면서 후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던 것 같아요.”

 

윤정미 후원가족님께서 나눔의 행복을 발견한 것은

결혼과 함께 타지로 거처를 옮기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난 후부터였다.

사랑하는 가족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던 후원가족님.

 

그 과정에서 장애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승가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장애아이를 키우는 지인이 있어요. 승가원처럼 장애인이 거주하는 시설이나,

교육을 위해 잠시라도 머물 수 있는 복지시설이 있다는 게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주변을 살피게 된 순간부터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애가족의 일상에 눈길이 갔고,

승가원 근무가족을 향한 고마움도 점점 커졌다는 윤정미 후원가족님.

실제로 후원가족님께서는 통화를 나눌 때마다

근무가족을 향한 따스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이렇게 승가원을 향한 애정의 크기를 조금씩 키워가던 후원가족님께서는

2020년 새해를 맞이해 배우자인 박광협님을 추천해주셨다.

 

“착한 심성을 가진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사람들에게 밥을 사거나, 선물을 사주는 것 말고도

후원을 통해 가치 있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남편의 첫 후원인만큼 본인의 의지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후원가족님이 후원하고 있는 곳을 포함한 몇몇 단체를 소개시켜주셨다고 한다.

여러기관들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던 박광협님이 선택한 곳은 놀랍게도 승가원이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승가원을 향한 믿음을 키워주신 윤정미 후원가족님이 있었기에

운명과 같은 인연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던 박광협 후원가족님은 2023년이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12월,

먼저 승가원에 연락하여 새해맞이 증액에 동참해주셨다.

 

윤정미 후원가족님께서는 당시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사정이 어렵다고 후원을 그만두기보다는

나눔의 크기를 조금 더 키우고 싶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이걸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여유로울 때는 더 많이 후원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어려울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만큼을 아낀다고 제가 풍족해지는 건 아닐 테니까."

 

좋은 일은 돌고 돌아 결국 본인에게 되돌아오고,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선행이 되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윤정미 후원가족님.

나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만큼

앞으로도 가치 있는 나눔을 이어갈 거라는 포부도 밝히셨다.

 

실제로 후원가족님의 나눔의 끈은 배우자인 박광협 후원가족님을 지나 두 아이에게로 이어졌다.

소중한 자녀들의 이름으로 정기후원을 신청하는 것은 후원가족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어마어마한 재산을 물려줄 수는 없으니까 후원을 통해 느끼는 행복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모두 물려줄 생각이에요, 하하.”

 

아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해 아이들의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하셨던 후원가족님께서는 최근 승가원을 통해 새로운 나눔의 목표가 생기셨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2023년 후원가족 명단]에 네 가족의 이름이 모두 기재되는 것.

 

“지난 달 [2022년 후원가족 명단]에서 가족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 왠지 모르게 뿌듯하더라고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후원가족이 아닌 첫째 아이의 이름이 없다는거였어요.

그래서 조만간 딸아이 이름으로 승가원에 후원을 신청할 생각이에요.

내년 명단에선 가족들의 이름을 다 찾을 수 있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승가원을 향한 깊은 애정 느낄 수 있었던

윤정미 후원가족님께서 생각하는 나눔은 무엇인지 여쭤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눔이란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인 것 같아요.

사람이 제일 힘들 때에도 존재하는 이유를 만들어주는 거죠.

사람이 힘들면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커피 한 잔만큼이라도 필요한 이들에게 사용한다면,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사람은 받은 것으로 삶을 살아가는 동시에 무언가를 나눔으로써 인생을 꾸며간다는 말이 있다.

윤정미 후원가족님 역시 나누는 삶 속에서 찾은 행복을 또다시 나눔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앞으로의 행복을 그려갈 수 있던 것을 아니었을까.

승가원은 소중한 이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선물했던 윤정미 후원가족님처럼

추천을 통해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주실 후원가족님들의 반가운 연락을 기다린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