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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장애인복지관 한우람 생활체육교사 _ 장애가족과 함께 흘린 10년의 땀방

2024.03.18

  • 작성자 이해송
  • 조회수 319
  • 첨부파일

 

승가원사람들_136

 

성북장애인복지관 한우람 생활체육교사

 

 

장애가족과 함께 흘린 10년의 땀방울

 

 

초록색 풀이 가득한 배경에 성북장애인복지관이라 적힌 간판이 있고, 그 아래 성북장애인복지관 한우람 생활체육교사가 한손에는 축구공, 한손은 앞으로 뻗어 엄지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조금 느릴 뿐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멈추지 않을 장애인 체육에 대한 열정​ 


 

추위에 움츠렸었던 몸이 찌뿌둥해지는 계절 3월.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방법으로 움츠렸던 몸을 푼다. 

그 중, 장애가족과 함께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리는 근무가족이 있다. 바로 이번달 승가원사람들의 주인공인 성북장애인복지관 한우람 생활체육교사이다. 

올해로 입사 10주년을 맞이한 한우람 생활체육교사의 열정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실 그는, 장애인 체육수업 초반 이 업무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한다. 

좀처럼 성장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을 보며 많이 불안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 저 이제 할 수 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는 한 장애가족을 보며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조금 느릴 뿐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그 믿음으로 지금까지 장애가족의 체육을 열정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후 그는, 복지관 안에서만 했던 수영연습에서 나아가 장애인 수영대회에 나가보기도 하고, 

복지관 내 장애인 체육활동이었던 파크골프, 볼링, 컬링 등을 동호회로 발전시켜 스스로 운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애인 체육에 대한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한우람 생활체육교사가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활동은 바로 ‘성장FC’ 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장애가족들이 모여 경기의 규칙을 익히고 서로 협력하며 축구실력의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이 축구팀은, 

지금까지 스폐셜올림픽코리아 D조 금메달, 총 8명의 취업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도 하였다. 

이에 멈추지 않고 훈련과 연습에 더욱 매진하여 더 많은 장애가족의 취업, 통합스포츠대회 우승, 스폐셜올림픽코리아 A조 우승을 하고 싶다는 그.

열정넘치는 그의 목소리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만 같은 확신이 든다.

 

 

“장애가족이 하고싶었던 일이, 할 수 있는 일이 될 때, 정말 즐겁습니다”

체육을 통해 성장해가는 장애가족과 함께라 지난 10년이 늘 행복했다는 한우람 생활체육교사. 

장애가족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를 물으니, ‘때로는 무서운 감독, 코치, 선생님이었을텐데 믿어주고 따라와주어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똑같이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는 한우람 생활체육교사.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부탁하는 모습에서 장애가족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진다. 

그가 장애가족과 흘린 땀방울의 가치, 어쩌면 조금 더 특별하지 않을까? 자신 가득, 열정 가득한 한우람 생활체육교사의 앞으로의 시간을 승가원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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