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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0.(수)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다빈

2024.03.21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2:00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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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8:00

승가원자비복지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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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착 후 직원들과 인사 후 관장님과의 차담으로 교육이 시작되었음. 관장님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난이도 구분의 필요를 강조하셨음. 사회복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협회에 가입되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인원은 자격증 합격인원보다 훨씬 적은 상황이라는 것.

과거에는 각 급수에 따라 업무파트가 달랐는데 현재는 급수제가 개편되고 자격증 보유자가 증가함에 따라 제대로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자격증만 가지고 나와 일을 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함. 이러한 상황은 급수간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보유자의 전문성과 사회적 인식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함.

또한, 장애인복지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하심.

여러 이슈들에서부터 알 수 있듯 장애인복지에서는 인권이 매우 강조되고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해결해나기지 못하고 있음. 장애인 복지 종사자의 인력 부족도 있지만 최근의 사회복지는 맞춤형 서비스를 넘어 개별화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 요구하는 것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현 트렌드에 맞춰가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가장 까다로운 분야가 장애인복지라고 생각함. 급변하는 세상 속 사회복지의 끝없는 변화와 장애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 때문에 현장 특히 장애인복지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사에겐 긍정적이지 않은 사회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본인의 끝없는 자기개발과 슈퍼바이저의 슈퍼비전을 통한 성장과 사회복지협회에서의 사회복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관장님과의 차담을 끝으로 간단한 기관 소개와 라운딩을 진행하며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순환교육을 마쳤음.

 

2.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장애인거주시설인 자비복지타운은 크게 자비마을과 복지마을 두 개로 나누어져있음. 자비마을은 유형별 장애를 대상으로 하고, 복지마을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함.

자비복지타운은 거주시설이지만 탈시설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장애가족의 자립을 준비하는 형태로 장애가족의 자립을 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하였음. 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무조건적인 탈시설이 아니라 자립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고 그 중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가족을 대상으로 자립을 지원하고 반대로 시설 거주를 희망하는 장애가족은 이곳에 머물러도 된다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자비복지타운의 사회복지사들이 장애가족의 니즈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음.

장애가족은 특히 만성질환에 취약할 뿐더러 전체적으로 건강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촉탁의, 정신과 의사가 방문하는 건강지원도 존재함.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위치적으로 조금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거리적 접근성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차원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었음.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연계지원을 통한 도자기축제, 마라톤 대회 사물놀이 등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하거나 나눔을 실천하는 등 승가원을 알리고 장애인식개선 분야에서도 앞장서고 있음. 사물놀이의 경우 승가원의 가장 큰 행사인 부처님오신날 연등회에서 공연을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현재는 사물놀이단이 거의 다 해체했다싶이 한 상황이라 직접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음.

자비복지타운은 다른 거주시설과 다른 점이 많지만 생활실별로 특성화 사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방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다는 사실이 본인에게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음. 생활실별로 거주하는 인원의 특성이 다르다 보니 그 방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한 팀 안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자비복지타운 속 작은 복지관이라고 느껴졌음. 또한 시설 곳곳 글씨 대신 이미지화가 되어있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이는 장애가족이 글을 읽지는 못하더라도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끔 하는 시설의 배려가 느껴졌음.

이후 보호작업장과 버섯재배장 등 다양한 장소들을 라운딩하며 짧은 교육을 마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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