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1.(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유지민

2024.03.21

▶행복나눔캠페인

 오늘도 역시 신구대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거리에 시민분들이 어제보다 조금 더 많았다. 이번에는 부스 주변에 전단지를 나눠주는 분이 계셨다. 그래서 그런지 전단지 배부와 어프로치 멘트가 겹쳐 평소보다 어프로치가 쉽지는 않았다. 이처럼 부스 주변에 변수가 많아져 시민분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다. 전단지를 배포하시는 분보다 먼저 앞으로 나가있어 시민분들이 우리 부스에 먼저 관심을 갖도록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전단지를 받은 분은 참여에 조금 더 우호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전단지를 받은 분들에게 집중해서 어프로치를 시도해보기도 하였다. 전단지 배포가 없을 때보다는 어프로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위처럼 대처 방법을 생각하고 시도해보니 한 명, 한 명씩 어프로치에 성공하였다.

 신구대 역시 캠페인 대상이 대학생이다보니 대부분의 시민분들이 돈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럴 때마다 시민분들의 참여를 강조하며 적은 금액으로도 사회를 바꾸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또 시민분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달 금액을 하루로 환산하여 말씀 드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설명을 했더니 학생분들이 설명을 듣고 멈칫하시며 고민하셨다.  원래는 후원에 아무 생각이 없다가 설명으로 고민하게 만든 것 또한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어떻게 하면 시민분들이 후원을 '나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 설득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해봐야겠다. 시민분들이 가지고 있는 '내가 이정도 해서 사회가 바뀌겠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내가 이것만 해도 사회는 바뀔 수 있구나!'로 전환시키는 것이 설득 과정의 핵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설명 방법을 시도해보고 시민분들의 반응을 살피며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멘트를 찾아나가야겠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