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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3.21.(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다빈

2024.03.22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2:00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

14:00~15:00

장애바로알기사업

조윤주 복지사

15:00~17:00

후원사업

이진주 선임

17:00~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부장

 

1.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오전 교육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기관 방문으로 시작했다.

관악구는 노인, 장애, 수급자 인구가 많고 거주 동네 특성상 재정 자립도가 낮고 고시원 밀집도가 높아 1인 가구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과 주민단체와 시민단체 역사가 긴 동네로 연합이 탄탄하다는 지역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징과 지역사회 자립과 전환 지원, PCP(사람 중심 실천)실천 기술을 통한 장애가족의 지속적인 삶에 주목하며 사업을 실시하고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인지원팀과 아동청소년지원팀의 사업 중 성인지원팀의 직업적응훈련사업이 인상 깊었다.

작업훈련, 일상생활훈련, 지역사회실습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적응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사회실습의 경우 급식지원, 환경정리 등의 기관 내 일자리뿐만 아니라 동네 마트와 같은 장애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에서의 기관 외 일자리 실습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사업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기관의 근무가족들이 관악구라는 지역사회를 탐색해 특징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여 장애가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직접 개발하고 장애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게끔 네트워크를 만든 점에서 지역성을 강조하는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역사회 중심의 실천이 녹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방문했던 삼전종합사회복지관과 마찬가지로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도 1인 가구, 고립가구 예방과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인이 근무하는 기관에서도 1인가구,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에 관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다른 기관들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을 파악하며 본인이 기관에 돌아갔을 때 기관 방문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잘 활용해하고 융합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2. 장애바로알기사업

장애인식개선이라는 말이 익숙해서 그런지 장애바로알기사업이라는 어감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교육을 통해 이 사업이 왜 이러한 명칭을 가지게 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조윤주 복지사는 왜 인식이 아닌 바로알기인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대한 대답은 장애인식개선은 이미 장애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기에 장애는 그냥 있는 것이니 있는 그대로 알아가 보자라는 의미로 장애바로알기교육이라는 명칭을 선택했다고 한다. 장애전문법인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승가원답게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도 민감하게 세심하게 선택하고 장애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고 장애이해에 누구보다 진심인 승가원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장애바로알기사업에서는 미취학아동, 초중고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장애바로알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교육만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장애바로알기 공모전을 진행을 하며 지역주민과 장애가족의 참여와 승가원의 사업 노출 및 홍보를 하며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교육과 활동을 통해 승가원이 왜 장애전문법인인지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승가원에 부합하는 인재가 될 수 있게 장애감수성을 증진해 장애가족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3. 후원사업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서 후원관리의 개념에 대해 모호했는데, 교육을 통해 후원관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후원관리 교육을 들으며 후원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승가원의 개별적, 가족적 후원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모두에게 “00가족이라는 명칭을 붙인다는 점에서 후원가족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음을 전달하고 후원가족이 승가원에 애정을 붙일 수 있도록 만드는 이런 방법이 다른 법인과 다른 승가원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후원가족 관리 기준 세분화하여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음을 느꼈다. 승가원은 생일문자 발송, 후원가족 인터뷰 등 감사의 인사 전달과 후원가족에게 승가원의 존재를 계속해서 어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후원가족에게 전달하는 기념품을 선정할 때도 승가원에게 후원가족이 어떤 의미인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며 일상생활에서 후원가족의 동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관리 방법을 나중에 기관에 돌아갔을 때 사업을 진행할 때 대상자나 자원봉사자를 위해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읗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종료피드백

수습일지의 내용을 작성할 때 교육 내용을 메모하여 나열한 듯하다는 것과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 조금 더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교육 내용과 나의 느낀점과 배운점을 융합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의 글쓰기 방식이 아닌 서술식으로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후원에 대해서 내가 하는 직무와 다르다고 조금 등한시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후원교육을 통해 후원가족이 있어 승가원이 있는 것이고 승가원과 함께 하는 산하기관 속 근무자로서 법인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모금, 후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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