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원사업

승가원의 후원사업은 크게 불교를 배경으로 한 자비나눔등과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후원가족이 나눔을 즐길 수 있는 새해복나누기 사업이 있다. 나는 거의 무교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절을 좋아해서 향냄새나 종소리, 불 켜진 등을 보기 위해서 절에 종종 가곤 했다. 소원을 담은 등이 이렇게 가격대가 있는지는 이번에 자비나눔등 사업을 보고 알았다. 단순히 가격을 떠나서, 이전에 절에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갔던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등이 누군가의 염원을 담아 달아진 의미 있는 것으로 보일 것 같다.

새해 복 나누기의 종류에서 추천을 통해 새로운 후원가족이 생겼을 때, 기존 후원가족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 리워드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피우리와 이루리가 그려진 파우치도 정말 귀엽고 탐나지만, 새로운 후원가족과 기존 후원가족 둘 다에게 리워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는 주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 때 나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 다른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아끼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나눔이라는 행위를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합치면 하나가 되는 리워드를 생각했다. 기존 예산에서 많이 초과되면 안 될 것 같아서 기발한 것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반쪽짜리 손하트를 하고 있는 피우리, 이루리 키링이나, 도시락통이 있었다. 앞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복지와 계속 연관 지어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꼭 잊지 않게 메모해두고 쓸 일이 있으면 좋겠다.

2. 지출청구서 작성 안내, 회계교육

대학교를 다닐 때 경영학과 수업을 많이 듣기도 했고, 졸업 후에도 회계에 관심이 생겨 에듀* 인터넷 강의도 수강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워서 포기했었다. 입사를 해서 회계를 다시 접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기초적인 회계 정도만 간단하고 재미있게 교육해 주셔서 마음이 무겁지 않다. 회계가 아니더라도 많은 것들이 회사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를 것 같아서 작은 거라고 생각해도 하나하나 항상 여쭤보고 확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과장님의 지도하에 출장 신청서, 출장 보고서, 지출 청구서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했다. 곧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교육 일정이 있는데, 그래도 하나 배웠다는 생각에 아주 조금 덜 걱정된다. 이것도 다 배운 건 아니겠지만, 선임 사회복지사분께 많이 배우면서 내가 잘 하는 것을 찾고 자신감을 얻어 못하는 것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갖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