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적인 장소섭외

장소 섭외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장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대비해서 여러 장소를 개발해둬야 하고 비시즌에는 새로운 장소를 가보기도 하는 등 장소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장소 개발을 위해서는 하루 역 이용자 수, 지형지물, 타 단체 유무 등 따져봐야 할 조건들이 많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타 단체는 생각하지 못한 독립된 공간이라고 해서 무작정 개발되는 것도 아니다. ‘일단 해보는 게 장땡’이라고 하셨는데 앉아서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기보다 직접 가서 경험해 보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해 본 개발 장소는 동덕여대이다. 대학생들의 유동인구가 꽤 있고 근처에 주차장과 지하철역도 있다. 다만 아직 등하교 시간, 정문, 후문 이용률 등 제대로 파악된 게 없어서 더 찾아보고 선임님에게 제안 드려봐야겠다.

장소가 개발됐으면 관리자들과의 호의적인 관계 형성도 중요하다. 나 같아도 처음 보는 사람보다는 꾸준히 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장소 개발뿐만 아니라 관리자, 양해를 구해야 할 관계자 등 관계 유지를 위해 상가에 자주 들려서 밝게 인사하거나 스몰토크를 나누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행동해야겠다.

2. 캠페인 돌발위험상황 예방

돌발 상황은 말 그대로 내가 예상할 수 없고 예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장미랑 복지사님께서 말을 걸었을 때 이상함을 빠르게 캐치하는 것과 그 현장을 떠나는 것이 중요하고 하셨다. 그러나 아직 현장에 나가본 적이 없어서 어느 정도를 기준으로 세워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

현장에 나가서 경험하고 배우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잘못된 행동들은 명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선임님들과 복 지사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멘탈 관리, 체력관리 등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대화 중 무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리바운드’ 방법이 좋다고 하셨다. 무례한 말을 내가 다시 크게 반복해서 말하면 그분도 당황할 수 있고, 나는 밖에 있는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밖에서는 내 신호를 듣고 도와주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육은 이런 돌발 상황이 있고 이런 무서운 사람이 있으니 조심해라가 아닌 선임, 동료들을 의지하고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하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3. 사회복지 행정실무 1/2

나는 모금전문 사회복지사인데 법을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고 교육을 들었다. 이 교육은 법인 직원으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과 실무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 행정적으로 승가원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법인이 어떤 성격과 형태를 가지고 있는지 등, 알아야 실수하지 않고 누군가 물어봤을 때 올바르게 대답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하다면 어떤 법이든 다 봐야 하고 이슈도 관심 가지고 봐야 한다.

행정 실무 기본과 실무를 들으면서 ‘법을 적용했을 때 해석하는 힘, 읽어낼 수 있는 힘’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대학교 때 법제론 수업을 들었었는데 이런 조항이 있고 이런 법이 있다.라는 내용만 들었기 때문에 그 법률에 어떤 뜻이 담겨있는지 전혀 읽어내지 못했다.

부장님께서 하나하나 문장을 뜯어서 해석해 주시고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부장님 도움 없이도 의미를 뜯어보고 해석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승가원의 정관, 이사회, 이사님들과 감사님들 등등 공부하고 외워서 법인 사무국의 전문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4. 사회복지 행정실무 2/2

행정 실무 2/2 시간에는 정관과 내부 문서를 훑어보았고 기안이나 인사 등 문서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내가 써온 보고서는 제목을 크게 쓰고 이런 계획을 세웠고 방법 한두 개 정도 쓰고 끝이었는데 부장님이 보여주신 자료들을 보니까 보고서란 이렇게 쓰는 거구나를 바로 알 수 있었다.

보고서 작성 시 ‘기안자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게’, ‘이유와 목적이 명확하게’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깔끔해야 한다.

나, 조현석으로 보내는 문서가 아니라 승가원을 대표하여 작성하고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하고 전문성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외부로 나가는 문서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왜곡된다면 승가원 전체에 피해가 가고 신뢰와 전문성에 대한 문제도 생길 것이다.

부장님께서 ‘내가 지금 쓴 서류가 5년, 10년 뒤에 봐도 문제없는 서류여야 된다’라고 승가원 바로알기 시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별거 아닌 보고서는 없으며 내가 보고서를 쓰게 된다면 신중하고 전문성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5. 종료피드백

부장님과 처음으로 하는 종료피드백 시간이라 많이 떨었던 것 같다. 오늘 교육이 바쁘게 흘러가서 생각 정리를 못해 두서없지만 교육을 해주신 분들이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을지, 내가 잡은 포인트는 이것이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다 이야기했다.

부장님께서 하나하나 피드백을 해주셨고 그 중 ‘상황에 따라 다 다른 어프로치 카드를 꺼내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장에 대한 떨림과 걱정에 대해 이해해주시고 그에 대한 대처 방법까지 설명해주셔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긴 것 같다.

6. 전화상담 및 진우정보시스템

오늘은 이진주 복지사님에게 명단을 받아서 실제 전화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진우시스템으로 첫 후원 날짜, 신문을 받고 계신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확인했다. 그리고 어제 써놨던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이진주 복지사님과 시뮬레이션 해보았고 어색한 부분을 후원가족님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첫 전화이기도 했고 후원가족님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말들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해드릴 수 없게 되어서 아쉬웠다. 내일부터 현장실습에 나가게 되어서 당분간은 상황이 안 되겠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나중에는 스크립트 없이 전화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도 쌓고 말하는 연습도 틈틈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