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5.05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09:00~10:30 | 주간회의 | - |
11:00~12:00 | 막내가 막내에게 | - |
13:00~18:00 | 행복나눔캠페인 | 장미랑 선임 |
1. 막내가 막내에게
1분기 사회복지사분들께 막내가 주로 해야 할 업무에 대해 간단히 인계를 받았다. 법인사무국 근무가족, 사무용품 및 캠페인 물품 위치, 캠페인 순간 기록하기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받았다. 이 교육시간이 없었다면 ‘이거까지 몰라도 되나? 여쭤봐도 될까?’라고 생각이 들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2. 행복나눔캠페인
오늘은 안암 오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른 오후 시간에 캠페인을 시작해서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어프로치가 잘 돼 후원 피로도가 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멀리서부터 캠페인 부스를 발견하고 멀리 돌아가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어폰을 끼고 있다가도 우리가 보이면 귀를 열고 시간을 내주는 사람도 많았다. 캠페인 부스를 설치한 자리가 대부분 그늘이었고, 양쪽으로 횡단보도가 있어서 다른 날에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중간에 조금 위험해 보이는 사람들이 근처 벤치에 자리를 잡아 캠페인 부스를 살짝 옮기기도 했다. 그리고 캠페인을 하다 보니 멀리서 봤을 때도 캠페인 부스가 한눈에 예쁘게 들어올 방향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보기도 했다. 여러 가지 노력과 팀워크 덕분에 후원개발에 성공했다. 두 분 다 남자분이셨고, 대학생이라 당장은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지만 의미 있는 곳에 용돈을 사용하며 장애가족을 응원하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하셨다. 이분들이 오래 승가원의 후원가족으로 인연을 이어가셨으면 좋겠다. 후원개발을 하는 것이 너무 좋지만 나로 인해서 승가원과 인연을 맺은 분들이 단순히 거절하기 어려워서,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후원을 일시적으로 결심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을 담아서 진정성 있게 승가원을 알리는 모금전문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