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5.09
시간 | 교육내용 | 담당자 |
09:00~18:00 | 행복나눔캠페인 | 이창희 선임 |
1. 행복나눔캠페인
오늘은 병점역에서 캠페인을 했다. 병점역은 처음이었는데 날씨도 시원하고 맑아서 활기차게 시작해 보았다. 유동인구 뿐만 아니라 시민분들이 지나다니는 통로도 많아서 한 쪽을 보면 한 쪽을 놓칠까 봐 계속 좌우를 살피고 신경을 세우고 있었더니 체력이 빨리 소모 됐던 것 같다.
그래도 타 단체들이 없었고 규모도 조금 더 작아서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 받았던 피드백을 보완하고자 조금 더 시민들 앞으로 가서 어프로치를 했다. 생각보다 어프로치가 잘 안돼서 속상했지만 ‘계속 두드려보면 언젠간 열린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어프로치를 했고 감사하게 후원개발도 성공할 수 있었다.
오늘 후원개발한 후원가족님께서 처음엔 단기 후원으로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단기 후원은 받지 않고 있으며 작은 금액으로 꾸준히 해주시는 게 더 감사한 일이고 아이들의 자립과 성장을 같이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 드렸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또 다른 분은 후원하고 싶지만 통장에 이천 원밖에 없다고 머쓱하게 웃으시면서 나중에라도 꼭 하겠다고 승가원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셨다. 같이 홈페이지 보면서 번호도 알려드리고 승가원을 한 번 더 각인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유동인구에 비해 어프로치 성공률이 낮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설명 들어주신 분들마다 승가원을 꼭 기억하시겠다고 해주셔서 오히려 내가 감사했던 캠페인이었다.
그림자체험을 하다 보니 처음보다 많이 적응한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많겠지만 피드백도 보완하면서 나만의 강점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