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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2.08.11(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이정현

2022.08.11

 

 순환교육발표

 오전에 순환교육 발표를 했다. 발표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10분 일찍 출근을 하여 발표가 진행되는 1층 강당에서 예행연습을 해보며 이미지트레이닝도 했다. 그리고 발표 시작 약 15분 전 예행연습을 해 볼 시간이 있어 마이크와 포인터를 잡고 예행연습을 해보았다. 본 발표 전 예행연습을 해본 것이 다행인지 마이크를 잡고 실제로 하는 것처럼 해보니 연습했을 때는 나타나지 않던 실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분에 본 발표 때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발표가 끝나고 난 뒤 개인적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는 달성했다고 느꼈지만 발표 영상 보니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점들이 보였다. 특히 ‘어~,아~’와 같은 불필요한 말과 손짓들이 청중의 입장에서 보니 발표에 집중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요소로 느껴졌다. 긴장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오는 고벽인데 앞으로 남은 발표를 준비하면서 고쳐나갈 것이다. 그리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선임복지사님들이 피드백 주신 부분에 공감을 많이 했고 나의 생각이나 느낀 점을 조금 더 반영하지 못한 발표라서 아쉬웠다. 중간발표 때는 나의 생각이나 느낀 점, 구체적인 계획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상해볼 것이다.

  

 장애바로알기 퀴즈, 장애 이해교육

 순환교육발표가 종료되고 난 후 이용진 대리님께 장애이해교육을 받았다. 먼저 장애바로알기 퀴즈를 통해 장애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을 말하면서 정리할 수 있었고, 잘못 알고 있었던 것과 최근 바뀐 용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내가 대학에서 장애인복지론 수업을 들을 때 알고 있던 장애등급제가 2019년에 폐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3년이 되었음에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에서 내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이 부족했음을 느끼고 반성을 하였다. 그러면서 장애가족전문 사회복지법인에서 일하는 만큼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인식의 재발견 교육을 통해서 기존에 내가 생각하고 있던 장애에 대한 인식과 생각을 말하면서 정리해 볼 수 있었다. 장애는 남이 아니라 나 또는 나와 가까운 일이 될 수 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잘 알고 지내던 동료가 훈련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난 적이 있었다. 멀정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신체적 손상을 입는 사고 소식을 접하니 누구나 장애인은 아니지만,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장애유형별 특성 및 에티켓에 대해 배우면서 장애유형에 맞는 에티켓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에티켓이란 ‘예절, 예의범절’을 뜻하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상대방을 배려한 행동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배려가 아닐 수도 있듯이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하는 배려는 배려가 아니라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장애인은 당연히 ~할 것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이 에티켓을 지키는 시작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늘 배운 장애유형별 에티켓이 대부분 적용되겠지만, 상대방에 따라 원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재확인한다면 상대방을 더 배려 한 에티켓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전화상담 & 진우정보시스템 1/2

 전화상담교육을 받으면서 전화상담을 왜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단순히 후원가족분께서 궁금한 정보를 안내하는 목적은 아니라 생각하고 핵심은 소통을 통한 믿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군에서 중대장으로 복무할 때 부모님들과 전화상담을 많이 했다. 주로 처음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와 첫 휴가를 나갈 때, 전역하는 날은 전화통화를 했고 그 외에도 수시로 전화상담을 했다. 이를 통해 부모님들에게 우리 아들이 군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믿음과 안심을 줄 수 있었다. 그리고 네이버 밴드를 활용하여 부대에서 하는 행사를 부모님들에게 공유하면서 아들의 군 생활이 궁금한 부모님들에게는 정보제공을 해주면서 부모님들이 믿음과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전화상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화상담을 통해 후원가족들과 소통을 함으로써 승가원이 후원가족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드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통을 통한 정보제공이 후원가족들에게는 승가원에 대한 믿음과 나의 후원이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데 쓰이고 있음을 확인시켜드려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가족분과의 전화상담을 할 때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승가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승가원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지 못하면 후원가족과의 전화상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후원가족분이 나를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승가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숙지가 전화상담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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