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2.17 (수) 신입직원 수습일지 김현지

2021.02.18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9:3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09:30~12:00

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나승혁 선임

13:00~15:00

장애기본교육1

이용진 대리

15:00~17:00

장애기본교육2

이용진 대리

17:00~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

 

 

1.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행복나눔캠페인 교육에서 나는 전략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크게 떠올랐다. 행복나눔캠페인은 신규후원가족의 80%이상을 담당하고 또 그 과정에서 승가원의 비전을 전달할 수 있다는 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승가원이 추구하는 가치를 전하고 후원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가치를 전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캠페인이기에 조금 더 전략적이고 성공요소들을 고려하여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배복지사님들께서 1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캠페인을 진행해오셨기에 장소와 섭외와 같은 측면을 볼 때도 다양한 고민들을 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다중이용 시설을 섭외하고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신입 사회복지사로서 알았다면, 나는 어떤 다중이용시설이 떠오르고 자주 가봤던 곳들은 어땠는지를 비교해야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실제로 직접 길을 지날 때 이런 특성들을 파악하는 시야를 가지기 시작해야 앞으로 행복나눔캠페인에 실제로 참여할 때도 분석하고 성공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장애기본교육 1&2

장애기본교육을 통해 나는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확인해보는 기회이자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애 명칭이 변경되는 이유에도 정신지체하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정신이 뒤처졌다는 인식을 주었기 때문에 발달장애로 변경이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장애전문사회복지사로서 이처럼 장애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들을 잘 알고, 그것이 주는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언가가 변화했다고 그저 변화한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의 개념과 정책이 변화되었다면 어떤 이유로 그러했고, 그것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잘 아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장애기본교육을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역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식당을 갈 때 편의시설이 다 갖춰졌지만 직원이 불친절한 곳과 편의시설은 불편하지만 직원이 친절하고 따뜻하다면 그 불편함을 무릅쓰고 생각의 다름으로 후자인 식당에 가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장애에 대한 관점 역시 시설이나 정책이 장애인을 위한 방향으로 마련되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많은 사람들이 거부하거나 반대한다면 아무리 좋은 시설이나 정책이어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로서 장애기본교육은 전문성과도 연관되어 있고 그동안 학습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며 사회복지사로서 성장했기에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장애라는 특성으로 개개인을 나누고 분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의 개별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 사실은 나부터가 장애라는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나누고 분별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장애기본교육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봤을 때 장애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부하고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장애에 대해 잘 몰라서 차별하고 있을 수도 있고 관심이 없다면 잘 알 수 없기에 장애전문사회복지사로서 이러한 사람들에게 장애를 올바르게 알리고, 장애인도 개개인의 특성이 다 다르다는 사실도 함께 알릴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기본교육이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 위해 장애에 대한 나의 관점을 돌아보고 편견을 확인해보는 과정으로 장애기본교육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3. 종료피드백

종료피드백을 통해 이제는 정말 현장의 사회복지사로 임할 것이기에 더 이상 배우고 익히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현장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파악하고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에 수습기간동안 받는 교육 역시 남은 시간동안 현장과 업무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실제로 업무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선배복지사님들이 가지고 계신 노하우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을까 등의 고민을 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을 느꼈다. 이런 고민과 생각이 있어야 실제 현장과 업무에서도 그동안 다져왔던 고민들을 적용하고, 수정해나가며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기에 이런 노력들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느껴 앞으로는 더 구체적으로 뜯어보고 고민해보고 적용해보고 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