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 ~ 09:3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09:30 ~ 12:00	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나승혁 선임
13:00 ~ 17:00	장애기본교육1·2	이용진 대리
17:00 ~ 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

-09:30 ~ 12:00 행복나눔캠페인(후원개발사업)

행복나눔 캠페인은 승가원의 대표모금사업으로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신규후원자 발굴 및 동참에 그 의의를 둔다.

실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사회 혹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선정한다. 둘째 거리의 시민과 1:1 대면을 통해 비전 및 사업의 필요성을 잠재적 후원자에게 전문성을 갖추어‘정확’하게 전달한다. 셋째 전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향성이 같다면, 후원가족이 되어 함께 사회변화에 동참하도록 관계를 형성한다.

위 내용을 기반으로 2010년 용산구에서 최초 시작된 사업은 현재 ‘대표’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 교육을 살피며 특히 와닿았던 대목이 있었다. 본 캠페인은 결코 대상자에게 감정적 호소로 어필하지 않는다. 감정은 시시각각 변한다. 다시 말하자면 감정으로 설득되었다면, 단순히 감정으로 끊기 쉽다는 것이다. 이성은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설득해야 하므로 에너지 투입이 크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접어들수록 중요성은 강조될 것으로 추측된다. 과거와 다르게 시민들이 투명성·전문성을 갖춰 사업이행이 되고 있는지 구별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나는 한가지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 사회복지사로서 무엇이든 시작하고 선정하려 할 때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해당의 일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장기적으로 내다 볼 줄 알아야 한다. 이 안목을 키우기 위해 먼저 나는 기관에서 장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부터 실천하고자 한다. 그 후 원리를 천천히 깨닫고 내 생각을 적용해보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애기본 바로알기 교육은 사회복지법 정의에 따른 ‘장애’에 대한 명시를 필두로 장애 패러다임의 변화, 장애 유형, 장애 관련 통계 등 파트별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먼저 시대별 패러다임은 초기모델에서 장애가 개인의 비극적 시련이나, 알아서 극복해야 할 난제로 인식되었지만, 현재는 환경·사회적으로 그 기능의 원활한 수행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는가에 대한 포커스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 장애유형은 총 15개로 중증과 경증으로 나뉜다. oced는 이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규정 및 인정하고 있어, 장애출현율이 우리나라보다 좀 더 높은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

본 교육을 통해 한가지 고찰 거리가 생겨났다. 그것은 ‘장애’라는 단어에 대한 프레임이 또렷하다는 것이다. 교육생들 대부분 장애인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 했을 때 웃거나, 긍정적인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나 역시도 그랬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도 혹시, 우리는 직원이기 때문에 ‘장애’를 밝은 이미지로 소비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사실 비장애인이라는 단어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긍정·부정으로 나타나진 않는다.

문득 조금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토록 장애는 개인이 가진 조건 중에 하나라고 부르짖지만, 사회복지사라는 정형화된 시야를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고.

교육 첫째 날 ‘정견’을 배웠다. 정견이란 편견을 가지지 않고 세상을 있는 것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뜻한다. 과연 배움대로 나는 잘 실행하고 있는지 시야를 다시금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7:00 ~ 18:00 종료피드백

나는 언제나 교육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차장님이 말씀 주시기 전까진 그랬다.

습관적이고 기계적이게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교육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업무를 실행해서 내가 가진 역량을 전부 다 발휘를 하고도 기술에 구체적으로 한계점을 느낄 때 필요한 게 교육이라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배운것들을 익히고 그것을 적용하고, 어떤 식으로 부딪히고 깨져볼지에 대한 데이터를 얻는 시기이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지 않고 천천히 하나씩 산하기관에서 역량을 발휘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