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장개설

월급통장과 퇴직연금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회계사선생님과 함께 은행에 방문하였다. 통장을 만들기 위한 재직증명서를 받았다. 재직증명서를 보면서 내가 승가원의 한 명의 사회복지사로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월급통장을 만들면서 한 달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나의 월급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사회복지법인은 오로지 후원가족님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나의 월급 또한 후원금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의 월급으로 지급되는 후원금이 헛되지 않도록 승가원 사회복지사로서 승가원 가치를 알리고,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승가원의 가치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승가원과 장애가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승가원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활용하여 장애가족의 소식을 확인하고, 이를 오해 없이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자비복지승가원

승가원 소식지인 ‘자비복지승가원’의 신문 제작 과정과 후원가족 인터뷰와 기사작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자비복지승가원 소식지는 오프라인 홍보 중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홍보물이다. 장애가족과 승가원의 이야기를 후원가족님께 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소식지의 내용과 판의 구성 등은 모두 사회복지사가 직접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그 이유는 장애가족과 생활하고 장애가족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가장 진정성 있게 그들의 이야기를 후원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후원가족님의 인터뷰도 동일한 이유에서 사회복지사가 직접 수행하고 있다. 진정성이 담긴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서 소식지를 읽는 후원가족님이 궁금해 하는 소식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구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문을 받아보지 않는 후원가족님에게 제작한 신문을 활용하여 장애가족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필자도 후원가족으로서 신문은 받지 않고 이메일로 웹진만 받아보고 있다. 이메일 확인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다보니 승가원 웹진을 놓치는 월(月)도 있고, 너무 많은 메일이 오다보니 다른 메일들과 함께 삭제되는 경우도 있었다. 웹진과 E-book의 접근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문자을 활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문자로 승가원 소식이 전달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E-book의 URL주소를 보내면 메일을 통해 접속하는 것보다 클릭하는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후원가족님들이 좀 더 쉽게 소식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 전화상담교육1/2

전화상담은 일반전화상담과 행정전화상담으로 나뉜다. 이번 시간에는 일반전화상담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승가원 전화상담은 단순히 업무수행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원가족님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장치이다. 후원가족님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후원을 하면서 궁금한 점은 없는지, 후원가족님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 등 안부를 궁금해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후원가족님과 대화를 하며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중요한 자세는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후원가족님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공감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공감을 하기 위해서는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전화상담을 할 때 갖춰야 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며 나는 평상시 대화를 할 때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었는지 되돌아보았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다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어떻게 말을 할지 고민하느라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자세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습기간동안 이러한 부분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훈련함으로써 후원가족님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4. 온라인홍보

승가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승가원을 홍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홍보라고 생각하면 단순히 승가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을 들으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홍보를 하기 위해 대상별, 매체별, 사회적 흐름에 따라 분석하고 이에 맞게 홍보방안을 구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홍보 매체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매체는 블로그였다. 실습과 근로장학생으로 활동을 하면서 직접 글을 작성해 본 적이 있어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승가원 블로그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는 것은 ‘가원이정보나눔’이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승가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승가원 홈페이지까지 유입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가원이정보나눔’에 게시글을 작성할 때 앞쪽에는 게시글과 관련된 게시글 링크를 넣고, 마지막에는 승가원 홈페이지 링크를 넣어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예를 들어 ‘휠체어 이용자도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갈 수 있어요!’라는 글을 작성한다면, 이 글의 앞 쪽에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된 에티켓 글을 링크 걸어 승가원의 더 많은 이야기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 게시물을 읽더라도 승가원과 관련된 링크들을 접하면서 승가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후원가족으로까지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5. 종료피드백

신입 때 한 고민들이 시간이 흘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차장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내가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고민들을 나의 일상생활로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란 한 순간에 떠오르는 것이 아니며 떠오른 후에도 꾸준히 생각함으로써 더욱 현실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교육을 들으면서 내가 느낀 것, 생각한 것들을 노트에 적어 놓고 현장에 적용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자세를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