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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2.22 (월) 신입직원 수습일지 정재봉

2021.02.22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00

아침회의

-

10:00-11:30

통장개설

이연정 회계

11:30-14:00

자비복지승가원

최서연 대리

14:00-16:00

전화상담교육1/2

최서연 대리

16:00-17:00

온라인 홍보

이해송 대리

17:00-18:00

종료 피드백

유정화 차장

 

통장개설

급여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신한은행에 방문하였다. 주말 동안 월요일에 통장을 개설한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이었지만, 통장개설 시간을 수습일지에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고민을 정제원 복지사님께 질문했는데, 복지사님은 우리가 받을 월급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생각해 보면 될 것이라고 충고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나는 사회인으로서, 승가원의 근무가족으로서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는 월급은 모두 후원가족들의 후원금에서 온다는 것이고, 이는 가볍지 않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번 주 교육을 받는 동안 더 이상 교육생이 아닌 근무자로서, 사회복지사로서, 승가원의 근무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자고 다짐했는데...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다시 근무자로서 생각 하자고 다짐하였다.

자비복지승가원

승가원에서 가장 오래된 홍보방법인 자비복지승가원에 대해 교육 받았다. 이 시간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신문이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신문의 1면에는 승가원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사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그리고 8면에는 그 중요한 사업에 관한 후원가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기사화 시켰다. 또한 신문의 각 면에는 승가원의 산하기관의 소식들이 있었는데, 그 기사들은 산하기관의 담당자를 통해 전달 받으면서 법인 사무국의 후원상담 팀과의 소통으로 신문이 제작 되고 있었다. 신문을 제작하는데 있어 신문에 들어갈 내용들이 어떻게 배치되고 이어지는지, 후원가족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지,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지와 같은 다양한 제작 요소들이 잘 상호작용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모금 사업팀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시민에게 후원을 요청 하면서 후원하는 기관에 어떤 것이 가장 궁금한지를 물어보고 잘 기록했다가 후원상담 팀에게 전달해 주고, 신문이 제작 되었을 때 그것을 잘 기억하여 우리 승가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예비 시민들에게 전달하여 승가원의 가치와 비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전화상담교육1/2

전화상담 교육에서는 전화로 후원가족과 상담하는 것에 대해 배웠다. 전화상담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증액요청과 요구사항을 처리해 주는 단순한 일이 아니란 것을 느끼었다. 후원가족과 전화를 하는 것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후원가족들이 우리에게 전화를 걸고 궁금한 것이나 요청사항이 있으면 그것을 해결만 해주는 것이 아닌, 근황이나 특이사항 또는 요청했던 이유에 대해 물어보며 후원가족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교감하는 것이 후원 상담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후원가족을 개별화였던 것 같다. 개별적인 관리를 통해 후원가족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왜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는가와 같은 정보를 관리 하고 있기 때문에 후원가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이야기를 이어나 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내근을 하면서 전화 상담을 하는 동안 상담일지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해 볼 것이다. 또 행복나눔 캠페인을 하면서 새롭게 후원가족이 된 분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이 어떠했는가를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온라인 홍보

나는 온라인 홍보가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기존의 종이, 우편 등과 같은 오프라인 홍보물은 제작물에 대한 재료비나 전달하기까지의 운송비 등에 대한 비용이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홍보 교육을 통해 꼭 저렴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워드, SNS 광고 등도 상황에 따라 비싼 홍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교육을 통해 온라인 홍보에 다양하면서도 많은 시대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온라인 홍보를 기획한다면 유튜브를 진행하고 싶었다. 유튜브의 컨셉은 사회복지사 v-log로 우리 승가원의 근무가족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를 후원가족들에게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홍보, 오프라인 홍보에 대해 교육받으면서 후원가족, 장애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었지만, 근무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다고 생각해 아쉬움이 느껴졌다. 우리가 후원가족과 장애가족을 궁금해 하고 알고 싶은 것처럼 그들도 우리 근무가족이 우리가 홍보했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어떻게 일을 했을까를 유튜브를 통해 알려준다면 승가원의 사회복지사에 대한 전문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유튜브가 아닌 기존의 홍보 방식에도 꼭 근무가족이 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종료 피드백

지금까지 일지에 대한 피드백을 보면서 글이 정돈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글이 정돈 되지 않으면 내가 글을 쓰는 의도가 읽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글 자체가 읽기 싫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매일 수습일지를 작성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조리 있게 전달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작성하고 읽어보면서 수정하지만 아직까지도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이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은 퇴고를 여러 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이 퇴고해서 좋은 글을 써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것을 읽는 근무가족들과 미래의 나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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