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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2.24 (수) 신입직원 수습일지 김현지

2021.02.24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09:30~12:00

기초 회계

이용진 대리

13:00~15:00

진우정보시스템

이나리 선임

15:00~17:00

어린이나눔교육

이용진 대리

17:00~18:00

종료 피드백

유정화 차장

 

 

1.회계교육

기초회계 교육을 통해 승가원의 투명성과 후원가족님의 신뢰가 핵심임을 느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가 작성하는 지출 청구서와 출장신청서, 보고서 하나하나가 모두 승가원의 투명성에 직결되어 있음을 체감하였기 때문이다.

승가원은 사회복지법인으로서 후원가족님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렇기에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절약하고, 목적에 맞는 사용과 지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노력이 탄탄한 투명성을 이어나가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작성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한 후 두 세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기를 것이다. 이를 통해 추후에 반복되는 서류를 작성하게 되더라도 늘 두 세 번씩 점검하고 정확하게 기록하는 태도를 가질 것이다. 또한 내가 잘 모르는 상황에서의 지출과 관련해서는 항상 선임 복지사님께 여쭤보고 보고하여 대처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새길 것이다.

 

2.진우정보시스템

어제의 진우정보시스템 교육에 이어서 오늘은 실제로 동기복지사님들의 정보를 입력해보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기복지사님 한 분의 정보만 등록해보고 이를 확인하는 것이었는데도 쉽지 않았다. 앞으로 진우정보시스템을 통해 후원가족님의 정보를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유자재로 시스템을 다루고, 그 속의 내용을 통해 후원가족님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후원가족님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 있고, 개별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느꼈다. 시스템에 대해 내가 미숙하다면 여기에만 집중하게 되고 혼란을 느껴 후원가족님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없게 되고, 이를 후원가족님 역시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제와 오늘의 교육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고, 매일매일 시간을 투자하여 이를 실제 진우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해보는 연습을 할 것이다.

 

3.어린이나눔교육

어린이나눔교육의 인형극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었다. 인원이 많은 편이라 나는 인형극을 직접 시연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조금 더 어린이의 관점에서 인형극을 바라보려고 시도하며 참여했다. 이러한 생각으로 인형극을 보니 주아가 가원이를 도와주는 모습과 가원이는 휠체어가 없으면 다닐 수 없다는 이야기 등이 와닿았다. 어린이들이 이러한 모습에서 혹시 가원이를 불쌍하게 바라보거나 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어린이가 아닌 나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은 흡수가 빠르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인형극의 내용은 모두가 가진 강점이 각자 다르고, 호동이와 가원이가 서로 함께 도우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를 가진 가원이와 비장애인 호동이가 서로의 상황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는 장애를 가진 친구 역시 똑같은 친구이고, 배려와 공감으로 친구와 함께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더욱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어린이들에게는 인형극의 생동감과 감정전달을 통한 몰입도와 흥미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 인형극을 진행하는 복지사님과의 호흡과 협력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 모니터링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4.종료피드백

오늘 종료피드백을 통해 내일 진행될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에 임하는 자세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다. 첫 번째 그림자체험에서 감사하게도 후원 개발에 성공하였다. 하지만 그 경험을 잊지 않되, 또 너무 앞서나가거나 내일 개발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조급해하지 않는 나의 적정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내일 그림자체험에 임하기 전 시간을 내어 참여하게 될 장소에 대해 미리 자료를 찾아보고, 선배복지사님들의 모습을 더 많이 관찰하고 습득하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