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이슈토론]

장애이슈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진 대리님의 장애이슈를 고민해보고, 알아야 하는 이유를 물어보셨다. 장애를 주제로 논의되고 있는 문제, 이슈들은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주제이지만 선뜻 그 중요성을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였다. 장애인이 사회에서 부당하게 대우받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장애전문법인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왜’ 라는 관점에서 먼저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사회적 약자로 분리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 힘을 주고, 근본적인 이유와 정책이 바뀐다면 당사자에게는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슈들 중에서 한 가지의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장애 시설의 탈 시설화에 관한 내용이었다. 장애인의 탈 시설화를 이야기할 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장애인의 편의와 맞춤형으로 갖추어진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의견이었다. 반면에 이러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견에서 나는 ‘전자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이들의 생활에 편의를 맞춰준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욱 편하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슈들이 과연 장애인의 의견을 고려한 부분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근본적인 자유인 행복추구권 자유권 등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 것인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주장하는 이슈에 대해 ‘필요하다.’ ‘바꾸어야 한다.’ 라는 의견을 제시하기 전에 제도와 인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장애인의 욕구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정한 개별화가 밑바탕에 깔려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화상담교육]

최서연 대리님의 전화 상담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전화 상담의 교육을 받았다. 전화 상담의 다양한 목적 중 ‘감사인사’와 관련한 주제로 김경윤 복지사님과 번갈아 가며 전화 상담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최서연 대리님이 교육해주신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인트를 알려주셨다. 우수후원가족님의 감사, 안부와 함께 기념품 전달에 관한 내용이 주된 목적이었다. 역할을 바꿔가며 예상치 못한 질문들을 할 때 말문이 막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고려해보고, 후원가족님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들을 뽑아 예상 답변을 정리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전화 상담을 직접 진행할 때는 후원가족님의 진우정보시스템에 기록되어있는 정보들을 관련하여 질문할 수 있는 것들을 체크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2/2]

신림에서 진행한 행복나눔캠페인은 나승혁 선임과 김수정, 김윤지, 송용남 복지사와 진행하였다. 2일 전에 진행한 안암 오거리와는 현장 상황이 많이 다른 곳이었다. 신림은 유동 인구가 많고, 양쪽에서 동시에 오는 시민들이 많아 어프로치할 때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시야를 넓혀 어프로치를 해야만 했다. 한 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파악하고, 어프로치 방식을 고려하였다. 안암 오거리는 적은 유동 인구로 인해 지나가는 시민의 눈과 행동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신림의 경우 움직임이 많고, 버스 정류장과 다이소, 병원에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는 시민에 맞춰 어프로치 해야 하는 상황에 두려움이 있었다. 상황과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민 분들의 걸음에 맞추는 노력을 했다.

그로 인해 한 분의 후원 개발을 했던 날과 마찬가지로 같은 목표를 두고 행복나눔캠페인에 참여하였다. 총 5분~6분을 어프로치 하였지만, 개발에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첫 설명을 했던 시민 분에게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후원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았었다. 부족한 부분들을 상황에 맞춰 김윤지 복지사님께서 피드백을 주셨다. 다음 어프로치 와 설명에서는 피드백 받은 부분을 개선해나가려고 노력하였고, 많은 시민 분에게 승가원의 이야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후원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도로변이어서 차량이 많아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큰 소리로 설명하려는 모습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늘의 행복나눔캠페인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장소와 상황이 다른 지역들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