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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2.25 (목) 신입직원 수습일지 김희정

2021.02.25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10:00

아침회의

-

10:00-11:00

장애이슈토론

이용진 대리

11:00-12:00

전화상담교육2/2

최서연 대리

13:00-18:00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2/2

장미랑 선임

 

 

1. 장애이슈토론

이번 교육시간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장애이슈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다. 이번 시간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다른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교육을 진행하면서 왜 우리는 장애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슈가 우리 사회의 수면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냄으로써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슈가 대두되면 그것과 관련된 정책이 변화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정책의 변화는 장애가족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애전문사회복지사인 우리가 먼저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장애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장애이슈토론을 하면서 이슈에는 대립되는 두 집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탈시설화라는 주제로 예를 들어보면 탈시설화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반되는 주장들을 현명하게 조율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승가원에서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애모금전문사회복지사로서 장애가족에 대해 시민분들께 알리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 전화상담교육 2/2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내가 전화상담을 한다면 어떻게 후원가족님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속으로 읽을 때는 자연스럽게 읽히던 것이 단순히 전화상담 매뉴얼을 소리 내어 읽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문이 막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소리 내어 읽는 것과 속으로 읽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밖으로 소리를 내어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후 일부러 더 또박또박 소리 내어 연습하려고 노력하였다. 연습을 끝내고 짝을 지어 실제 전화상담 상황처럼 연습을 하였다. 혼자 연습했을 때는 자연스럽게 나오던 내용들이 실제상황이라고 생각하니 긴장되어 말을 더듬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실제 상황처럼 리허설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승가원에서 전화상담을 진행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후원가족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함으로써 승가원에서 후원하기를 잘했다’, ‘승가원에 후원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상담사인 내가 먼저 자연스럽고 편안한 감정을 가지고 전화상담에 임해야 한다. 전화상담 동안 후원가족님이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동기사회복지사님들과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실제 상황처럼 연습할 것이다.

 

3.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 2/2

이번 행복나눔캠페인의 목표는 어프로치 5번 성공하기로 설정하였다. 장미랑사회복지사님께서 어프로치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주셨다. 영상을 보니 어프로치 할 때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너무 빠르게 말하여 무슨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님께서 어프로치를 할 때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피드백을 해주셨다. 피드백을 반영하여 바쁘시겠지만 1분만 동참해 주세요.”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어프로치를 하였다. 어프로치 문장을 바꾸기 전에는 한 명만 성공하여 설명할 수 있었는데 바꾼 후에는 세 명의 시민분들에게 설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어프로치를 할 때 사용하는 한 문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선배사회복지사님은 어떻게 어프로치 문장을 하시는지 관찰하며 더 효과적인 어프로치 문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오늘 행복나눔캠페인을 진행한 곳은 서울스퀘어였는데 직장인분들이 많다보니 빠르게 요점만 설명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첫 번째 캠페인을 진행했던 곳을 바탕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준비하였는데 첫 캠페인 장소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어서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특성을 고려한 여러 버전의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하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캠페인을 나가기 전까지 짧은 설명버전을 만들어 바쁘신 분들에게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스크립트를 외워서 설명을 하다 보니 내가 외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당황하여 매끄럽지 않게 설명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크립트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이렇게 설명을 하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음 캠페인을 준비해야겠다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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