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간회의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후원상담팀에서 말한 후원가족님과의 상담 내용을 공유했던 것이었다. 후원가족님과 전화상담을 하면서 승가원에 대한 좋은 말을 전해주시는 것을 다른 근무가족들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법인사무국의 근무가족들이 일주일 간 업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했을 것이다. 그중에서 좋은 사람을 만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 좋지 못한 상황을 접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작아지고, 일에 대한 열정도 떨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모든 근무가족들이 모이는 주간 회의에서 전화 상담을 통해 후원가족분들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말을 남기신 것을 공유하며 지쳐있는 근무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운전교육

다음 주부터 운전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나승혁 복지사님이 운전연습을 시켜주셨다. 나는 안암동 주변을 운전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좁고 불법 주차가 많아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렇지만, 앞으로 내가 차량을 책임지고 캠페인에 필요한 물건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늦지 않게 능숙하게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차량에 승가원이라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을 하더라도 승가원 다운 운전매너를 보여줄 것이다.

후원상담팀 그림자 체험

전화 상담은 행복나눔캠페인을 하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캠페인은 사람을 눈과 귀와 입으로 대화를 나누는 반면 전화 상담은 오로지 목소리로만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많은 것을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캠페인에서는 내가 실수하거나 말문이 막히면 옆에 있는 선임 사회복지사님들이 도와주거나 역할을 바꿀 수 있지만, 전화 상담은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부담 되었다.

그렇지만 전화상담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캠페인에서는 시민을 상대로 내가 후원을 하는 것을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오늘 경험한 후원 상담은 이미 후원을 하고 계신 후원가족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는 것이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경험해본 것에서 느낀 점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끼었다. 내가 전화한 후원가족님이 반응이 별로 없어 내가 귀찮으신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고,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마음이 급해져 승가원에 대한 평가를 부탁을 드리지 못하였다. 앞으로 전화상담을 많이 경험해보면서 나만의 방법과 후원가족님들과 전화 통화가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전화 상담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것이다.

종료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