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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 신입직원들은 3개월의 수습기간동안 매일 그날의 교육과 업무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소감을 정리하는 수습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승가원 근무가족으로 성장해나가는 신입직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2021.02.26 (금) 신입직원 수습일지 우시행

2021.02.27

 

 

시간

교육내용

담당자

09:00~09:30

아침회의

유정화 차장

09:30~15:00

후원상담팀 그림자체험

최서연 대리

15:00~17:00

복지사업팀 그림자체험

이해송 대리

17:00~18:00

종료피드백

유정화 차장

 

 

[후원상담팀-그림자체험]

승가원에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신 후원가족님께 기념품을 발송해 드리는 것을 여쭤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먼저 후원가족님께 감사인사와 함께 안부를 여쭙고 후원가족님의 근황과 승가원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없으신지를 여쭤보고 자연스럽게 증액으로 갈 수 있게끔 스크립트를 짜 보았다. 동기 복지사님과 함께 연습해 보았는데, 친절하게 말하도록 노력하였으나 중간중간 감사 인사를 놓치고 매뉴얼에만 의존하다 보니 증액을 요청드리기 위해 전화한 것 같이 들렸다. 후원가족님께 기념품을 보내드리는 이유는 감사함의 표현인데 스크립트의 내용을 모두 완수해야된다는 생각에 긴장된 나머지 자꾸 감사함의 표현이 작아지는 것 같았다. 후원가족님의 전화상담 연습을 반복해보며 필자가 긴장된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한다면 후원가족 또한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긴장을 풀고 정말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생각하고 후원가족님의 속마음을 편하게 들려주실 수 있도록 리액션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담하는 것을 녹음을 통해 연습해 보아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후원가족님께서는 필자가 신입 사회복지사가 아닌 승가원의 사회복지사로 알고 계시기 때문에 어떠한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겠다. 필자는 후원상담팀 복지사님들과 가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한분 한분 상담내용을 귀담아듣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등을 배워야겠다.

 

[복지사업팀-그림자체험]

복지사업팀 조윤주복지사님께서 장애 에티켓에 대해 알려주시고 승가원 달력에 사용될 만한 에티켓 문구를 만들어 보라고 하셨다. 2012년도부터 2021년까지 매달 새로운 에티켓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니 달력 담당 근무가족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시고 계실지 알 수 있었다. 장애 에티켓은 긍정적이고 대중적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았다. 필자는 어떤 장애 에티켓을 만들어볼지 고민 한 끝에 얼마 전에 뉴스 기사로 보았던 내용이 떠올랐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시설에서 위생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항균필름으로 인해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해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가 생각났다. 버튼에 항균필름을 부착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은 시각장애인을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고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되었다. 이것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 점자항균필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점자 항균필름은 시각장애인을 배려하여 만든 항균필름인데 이것을 소재로 하여 장애인에게도 편리한 안전용품 사용하기라고 만들어 보았다. 이렇게 항균필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에 대해 더 공감하고 인식하고 개선되야 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작은 관심이 모여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의 불편함에 공감하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하는 장애전문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종료피드백]

모금사업팀 행복나눔캠페인 그림자체험을 하면서 그 지역의 유동인구, 시민들의 연령대, 걸음의 속도 등을 분석을 해보았는데 시기마다 그 지역의 특성이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한 번 캠페인을 진행했던 장소의 지역적 분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 따라 변화되는 것들을 꾸준한 경험을 통한 분석을 반복해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캠페인을 하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는데 그림자 체험을 통해 후원가족을 개발하는 것은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팀워크의 작용이 크다고 생각되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모금사업팀 A팀의 팀원으로서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 필자의 어떤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 되는지 등을 고려하여 A팀에 꼭 필요한 팀원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차장님께서 후원가족님과 전화상담을 하며 후원가족님께 사회복지사님과 같이 상담을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피드백을 받으셨다고 하셨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러한 피드백은 상담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서는 후원가족님과 대화를 원활히 주고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공감하는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후원가족님과 전화통화를 한다는 생가보다는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대면하고 있다고 상상하며 전화상담을 진행해 볼 것이다. 또한 차장님께서 후원가족님께 에너지를 나눠줄려면 에너지가 넘쳐야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전화상담을 할 때 차분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크고 밝은 목소리로 해피한 승가원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