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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9일 (금) 실습일지 홍지원

2024.01.21

  • 작성자 홍지원
  • 조회수 94
  • 학교 성신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19
  • 실습내용 09:00 - 10:00 주간회의
    10:00 – 12:00 온라인 홍보사업 (이해송 대리님)
    14:00 – 18:00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방문
  • 첨부파일 [양식]승가원 실습일지 1월 19일.hwp

주간회의

 16일에 제작된 이번 달 신문을 보며 피드백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더 눈에 띄고 창의적인 구성에 대해 근무가족 모두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계속해서 신문이 질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신문 제작은 후원상담팀의 업무이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함께 피드백해주는 모습을 통해 승가원의 끈끈한 가족적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온라인 홍보사업

 승가원에서는 홈페이지, 키워드 광고, 블로그, sns 및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 방법은 컨텐츠 업로드 시기를 미리 계획하고 정확한 내용 전달을 위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신경을 기울이지 않은 온라인 홍보는 안 하느니만 못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온라인에서의 정보가 변경되지 않거나 새로운 내용이 업로드 되지 않으면 해당 기관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다. 또 온라인의 특성상 모든 정보는 흔적으로 남고, 물리적 방해가 없기 때문에 많은 대중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내용의 적합성과 오해의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게시한다면 잘못된 정보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어서 치명적이다. 내가 홈페이지에 올리는 실습 일지도 누구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승가원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작성하지 않았는지를 더 꼼꼼히 살피고 게시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홈페이지는 승가원이 보여주고 싶은 내용을 가장 크고 잘 보이게 배치해두었다. 장애가족의 이야기 혹은 사업 홍보, 에티켓 등이 배너로 있고 후원금에 대한 정보도 적혀 있다.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는 정보의 접근성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홈페이지에 많은 내용이 있어도 찾기가 힘들다면 피로감을 느끼고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키워드 광고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후원단체와 같은 키워드에 투자할 것인지, 승가원의 특징인 장애아동 후원등에 투자할 것인지가 대표적인 고민이다. 수많은 후원단체 속에서 함께 이름을 올리는 것보다는 승가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인 장애복지, 불교복지에 집중하여 광고하는 것이 선택과 집중의 면에서 더 좋을 듯하다. 후원단체를 검색하였을 때 큰 금액을 투자한 기관들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데 후원단체를 고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아래까지 스크롤을 내려서 기관을 찾기 보다는 위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 키워드 하단에 위치하는 것보다 장애 분야의 후원단체를 검색하는 사람에게 눈에 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로그에서는 승가원의 소식과 장애바로알기의 내용이 게시된다. 유입경로를 분석하여 많이 검색되는 주제의 글을 올리는 용도로 활용하면 홍보의 효과가 좋을 것 같다. 승가원 블로그의 검색 유입 비율은 장애 에티켓과 장애 정보의 비중이 크다고 하셨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아직 키워나가는 단계라고 하셨다. 여기서 승가원의 고민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재밌고 유행에 따른 컨텐츠를 만들 것인지, 승가원이 보여주고 싶은 장애 관련 내용을 제작할지이다. 아무래도 릴스나 쇼츠같이 짧은 시간을 활용하는 컨텐츠에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흥미 위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승가원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장애 관련 정보나 승가원이 소식, 사업에 관해서는 게시글이나 긴 영상으로 따로 업로드하는 등 내용에 따라 게시방법을 달리 사용하는 것이 고민에 대한 해결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방문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었다. 다른 복지관들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대부분이 프로그램실이고 휴게실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보호자, 프로그램 진행자만이 복지관을 이용했다. 그래서 많은 지역주민이 복지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가까이, 깊게 지역주민의 일상에 들어가서 지역주민과 함께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듯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먼저 계단이 도서관으로 만들어져있어 주민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는 모습이 보였다. 복지관 안에 카페나 식당도 있어서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었다. 도서관도 북카페로 리모델링을 하여 공간을 다 트였다고 하셨다.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롭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었다. 실제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복지관을 잘 활용하고 있었다.

 곳곳에 특이한 매대가 보였는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작은 금액으로 물건을 구매하여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들이었다. 기업에 후원받은 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하여 판매금액을 후원금으로 쓰고 있는 방식이었다. 나눔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창의적인 사업이 기억에 남아서 나눔에 동참해보았다. 1천원, 2천원과 같은 적은 금액을 냈을 뿐인데도 후원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뿌듯했다. 후원을 무겁게 여겼던 지역주민들에게도 편견을 깨고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양행신종합복지관은 덕양구의 땅 크기에 비해 문화시설과 복지관이 적다는 지역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큰 규모로 건립되었다. 그래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주가 되는 단팟빵이라는 특화사업도 있었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dj로서 라디오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제는 청소년에게 대본 작성법과 영상 촬영 및 편집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하고 있다고 하셨다. 지역주민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구조를 만든 것이 기억에 남는 사업이었다.

 또 특이한 점은 복지관 내에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있다는 점이었다. 보통 주간보호센터는 등록되어 있는 장애인이 이용 대상이다. 이곳에는 뇌병변, 발달 장애인들이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등록되지 않은 장애인들도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을 하여 복지사업도 운영하고 있었다. 장애인의 가족을 위한 상담센터 공간도 있었다. 크고 잘 관리되어 있는 공간을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집 근처의 복지관이 이런 모습이라면 자주 갔을 것 같다. 라운딩을 하고 복지관의 설명을 들으며 복지관이 이런 모습일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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