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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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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9일 (금) 실습일지 최고운

2024.01.21

  • 작성자 최고운
  • 조회수 110
  • 학교 가톨릭대학교
  • 실습일 2024-01-19
  • 실습내용 09:00 – 10:00 주간회의
    10:00 – 12:00 온라인 홍보사업 (이해송 대리님)
    14:00 – 18:00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 첨부파일 2024년 1월 19일 (금) 실습일지 최고운.hwp

[주간회의]

벌써 실습생으로서 3번째 주간회의에 참여했다. 4분기 모범직원 시상을 시작으로 각 팀별 업무 공유, 칭찬합시다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건 1월호 자비복지승가원 신문에 대한 피드백 시간이다. 우리가 직접 쓴 기사가 실려 있기도 하고 신문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봐서 그런지 기분이 남달랐다. 신문에 대한 근무가족 피드백은 사진 배치, 디자인 요소 등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보고 승가원에서 신문이 갖는 의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실습생 소감 발표시간을 가졌다. 사무총장스님께서는 소감을 말하는 것도 실습의 일부라고 하셨다.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며 주어진 시간 안에 하고자 하는 말을 정리해서 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번 소감은 실습생 대부분이 중간발표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스님께서는 중간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성장하게 되고, 중간발표의 아쉬움을 최종발표에서 달래고 채우면 된다고 해주신 말씀을 듣고 앞으로 남은 교육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최종발표 때까지의 여정을 나만의 이야기로 잘 채워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온라인 홍보사업]

교육을 들으며 승가원에서 어떻게’,‘어떤 마음으로 온라인 홍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해당 사업의 중요성과 담당자로서의 고민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온라인 홍보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 전략적 접근과 꾸준한 시도와 실패의 과정을 거쳐 현재 승가원은 홈페이지 - 키워드 광고 블로그 SNS - 온라인 모금을 주요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

[홈페이지] - 승가원 바로알기 교육에서 과거 홈페이지를 본 적이 있다. 네이버 카페를 보는 듯한 오밀조밀함과 직관적이지 않은 메인 화면을 보고 이런 시각적 이유 때문에 홈페이지를 리뉴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해송 대리님께서는 물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과거 홈페이지 속에서는 승가원의 정체성이 잘 묻어나 있음을 짚어주셨다. 과거 홈페이지에는 우리가 하는 사업에 대한 애정을 전부 다 전달하기 위해 많은 정보가 담겨있었고, 한눈에 보기 친절하진 않지만, 소식이 매일 업데이트 되는 등 관리가 매우 잘 된 홈페이지였다. 이것이 승가원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메뉴가 간소화되고 메인 화면 배너에 영상도 넣고, 교체 주기가 정해져 있는 등 비주얼적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승가원이 지켜오던 정체성과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승가원이 추구해온 사업에 대한 애정과 승가원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면서도 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깔끔하게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게 매우 어려운 지점인 것 같다.

[키워드 광고] - 특정 키워드(‘후원’,‘장애아동’)를 검색하면 키워드 배팅을 많이 한 기관이 가장 상단에 뜨고 이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 단가가 측정된다. 때문에 생각 이상의 많은 비용이 투입됨을 알 수 있었다. 더 어려운 점은 블라인드 입찰방식으로 얼마를 써야 하는지 정확한 비용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담당자의 입장에서 정해진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키워드 광고를 활용할지 고민하는게 정말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했다.

[블로그] - 승가원 블로그 가원이네는 많은 소식과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장애 관련 소식 나눔을 통해 유입된다고 하셨다. 이러한 이유로 승가원에서도 장애 관련 소식을 업로드할 때는 게시글 하단에 다른 정보(후원 등)와 연결시켜 승가원에 대해 잘 알릴 수 있게 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SNS] - 인스타그램은 현재 팔로워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영향력이 세진 않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컨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이유는 누군가 인스타그램으로 승가원을 검색햇을 때 승가원의 이미지와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대리님께서는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컨텐츠의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것을 보고 우리의 목적에 맞는 컨텐츠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컨텐츠 중 고민이 많이 된다고 하셨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해당 시기에 유행하는 영상을 숏츠에 업로드했을 때 조회수가 많이 나온 걸 볼 수 있었다. 유튜브에서는 이벤트 영상이 눈에 띄었다. -2024년 새해 소원을 적어봐용!- 영상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함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 모금] - 온라인 모금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후원을 하기 때문에 이 주제를 선정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특히 해피빈의 경우 상위에 노출되는게 모금 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담당자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단순히 홍보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플랫폼마다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어떤 경우에는 기업 담당자와 관계 형성까지 신경써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 홍보 교육을 들으며 해당 업무는 단순히 홍보자체만이 목적이 아니라 승가원의 가치와 비전을 잘 전달하는게 목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흔적이 남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예민하게 검토하고 계속해서 관리해야 한다. 온라인이라는 환경 자체가 너무 방대해서 우리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기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것이 담당자가 갖춰야 할 자세임을 깨닫게 되었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멀리서부터 복지관 같지 않은 규모로 압도되는 스케일에 감탄만 나왔다. 과장님께서는 라운딩만 1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 다 돌고 나니 1시간 넘게 걸렸다. 건물 내부를 보며 눈에 띈 점은 건물 중심이 자 형태로 뚫려있었고, 가운데는 계단 형식으로 자유롭게 앉아 책을 읽고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며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소통이 매우 잘 된다고 느꼈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자는 <생활복지 국가대표>라는 비전을 가지고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과장님께서는 복지관을 왜 이렇게 크게 지었을까? 라는 질문을 주셨다. 이는 지리적· 환경적 요소와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일산구에는 복지관이 많지만, 덕양구에는 복지관이 많지 않았을뿐더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없고, 노인복지관 또한 하나뿐이라 해당 기관에 하루 이용 인원은 2,800명에 달해 서비스의 질이 많이 떨어졌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역할을 모두 다 수행할 수 있는 복지관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그 결과로 고양시덕양행신종합복지관이 생겨난 것이다. 또한 현재 복지관의 하루 이용자 2,000명이 넘는다고 하셨는데 이용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주민들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는 욕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 특히 복지관 주변 특성을 살펴보면 아파트와 농촌이 섞인 도농복합지역이고 농촌 지역에는 행신동에서 노인과 장애인 수급자가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이라 저소득계층에 대한 서비스 제공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삼전종복에서처럼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특화사업은 마을미디어단팟빵이었다. 팟캐스트, 유튜브, 경인방송 등으로 송출되는 수준급의 방송이 진행되며 이 모든 과정은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주민이 직접 미디어 제작자가 되어 나, 우리, 그리고 이웃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느꼈다. 또한 1층 입구에는 행복양심가게·냉장고가 있어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을 1,000~2,000원을 내고 가져갈 수 있게 매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주민에게 그냥 제공할 수도 있지만, 지역사회 선순환을 위해 양심가게를 방식으로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나눔(후원)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셨다. 이러한 후원활동을 프로그램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지역주민들이 나눔을 일상처럼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 하나 눈에 띄었던 점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달장애인,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을 함께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낮 동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보호자인 가족을 위한 상담 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다른 종합복지관과는 다르게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통해 장애전문 복지법인인 승가원의 영향을 받아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복지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복지사님께서 VR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어려움을 공감해 보는 활동을 했다. 휠체어는 단순히 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이 아니며 그들에게는다리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장애가족에게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이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과장님께서는 덕양행신 근무가족 모두 승가원의 이념이자 가치인 이타성을 갖고 이를 반영한 이타적 조직문화를 잘 실현하는 행복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 과장님의 교육을 들으며 지역주민에 대한 애정과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실습생으로서 승가원의 이타성과 사회복지사로서의 비전을 꾸준히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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