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장애인복지관> - “집에 있으면 장애인이 아닌데, 밖을 나가면 장애인이 돼요.”

햇볕이 잘 드는 성북장애인복지관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층으로, 프로그램실·상담실·제과제빵훈련실·치료실·헬스장 등이 있었다.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같이 AAC를 이용해 각 공간을 소개하고 있었고, 층별로 색깔을 부여하여 보라층은 B1 층이다. -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온 벽이 덩굴 식물이거나 화분을 많이 놓는 등 친환경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복지사님께서는 고가도로 밑에 있고 큰 도로 옆에 있다 보니 친환경적으로 꾸몄다고 말씀하셨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주로 진행되는 3층은, 다른 층과는 다르게 차분함을 끌어내는 옅은 분홍색의 벽지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도전적인 행동을 약화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사업 ‘희(喜)희(喜)낙락(knock knock)’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성북구에서는 종합복지관에서 1인 가구 지원팀을 신설하여 먼저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있고, 이제 장애인복지관에서도 시작하고 있어 이전 자료가 전무한 상태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문에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욕구를 사정하고 있다고 덧붙이셨다. 다른 지역의 고립가구들과 달리 성북구 장애인 고립가구들은 정보의 부족으로 공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우선적으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씀하셨다. 복지사님께서는 1차 방문과 2차 방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1차 방문을 해도 2차 방문 때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한다. 방문해서는 고립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보다 라포를 쌓으려고 노력하며 식사 여부와 바깥 생활 여부를 통해 고립 정도를 파악한다고 하셨다. 또 주민발견단과 함께 고립가구를 방문한다고도 말씀하셨다. 어려움이 있으신 장애인분께서 사회복지사가 아닌 주민발견단 활동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례를 통해 주민 조직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주변 약국이나 상점과 협력하여 생활방식의 변화를 인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이 생각나 관련해 질문하니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병수 팀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체육 재능 개발을 통해 취업까지 이어지는 자립지원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팀장님께서는 기존에 제과제빵과 바리스타 혹은 간단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것에 치중되어 있는 자립 지원의 아쉬움을 말씀하셨다. 다른 복지관에서는 체육이 치료의 목적 혹은 재미의 목적으로만 진행되었지만,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체육 활동을 통해 직업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는 배구, 축구, 수영, 클라이밍의 전문선수를 양성하고 있고, 성북장애인복지관 배 통합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특이했던 점은 기업에 장애바로알기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교육을 받는 직원들과 성북장애인복지관 배드민턴 선수단과 시합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장애가 아닌 한 사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이론 교육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례도 기억난다. 배드민턴 선수분께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칠 때, 선수분께 싸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글을 배우고자 자발적으로 복지관 한글 교육 프로그램에 신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1기 선수들은 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를 이용하고 있었다. 팀장님은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육성하고 계셨는데, 다음의 사례를 통해 강점 관점으로 장애인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발달장애인분과 보호자와 함께 상담에 참여하면, 발달장애인이 어딘가에 매달리고 올라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이때 보호자는 가만히 있으라고 혼을 내지만, 팀장님께서는 클라이밍의 역량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팀장님의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행복마을프로그램 중간점검> - 아쉬움

프로그램 대상자 아동들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조의 목적은 ‘협동심 강화’였는데, 과장님께서는 이보다 더 큰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협동심 강화하면 아동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덧붙이셨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주요 내용을 글로도 알 수 있게끔 정리해달라고 하셨다. 사진을 추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짜온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하기에 어려울 것 같다고 제언을 주시며, 담당자는 프로그램을 직접 시행을 해보며 세부 일정을 구성해 보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우리 팀은 3단계로 난도가 높아지는 활동 중 1단계만 선택하였다. 또 그 1단계에서 난이도를 조절할 방법을 추가 제시하였고, 혹여나 그것이 너무 쉽다면 처음에 제시했던 다른 난이도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체적인 시간도 제시하여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적도 지역사회에서 구성원으로서 자라는 것으로 변경하며, 성과 목표를 협동심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가 기획한 놀이 활동은 협동심을 기르는 것 외에도 집중력을 높이거나 소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목표로 두지 않고 기대효과로 정리하였다.

<이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천자비복지타운>

-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전환되었는데, 단어의 의미나 의미하는 바는?

- 이천의 전 지역을 포괄하지 못해, 남부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