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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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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2일 (월) 실습일지 최고운

2024.01.22

  • 작성자 최고운
  • 조회수 102
  • 학교 가톨릭대학교
  • 실습일 2024-01-22
  • 실습내용 09:30 – 12:00 성북장애인복지관
    14:00 – 15:00 행복마을 프로그램 최종피드백 (정은영 과장님)
    15:00 – 17:00 조별과제 – 승가원 특별후원사업 제안
    17:00 – 18:00 종료피드백 (이해송 대리님)
  • 첨부파일 2024년 1월 22일 (월) 실습일지 최고운.hwp

[성북장애인복지관]

성북장애인복지관에 대한 운영과 현황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서 성북구의 특성에 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 성북구는 장애인구가 17,382명으로 서울시 10위로 장애당사자 및 가족의 어려움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의료지원, 여가문화생활의 부족으로 이에 대한 복지관의 역할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지관의 위치상 성북구 오른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복지관 안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지역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생애주기에 대한 개입이 이뤄지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라운딩을 하며 복지관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신경쓴 점이 엿보였다. 조명의 색(노란색), 벽지 색(분홍색), 곳곳에 보이는 초록초록한 풀잎 데코들(풀잎라운지)까지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더 차분하고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하며 복지관을 이용할지 고민한 부분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복지관 바로 앞이 도로와 지하철역이었기 때문에 창문 사이로 보이는 환경은 어쩔 수 없이 삭막한 회색빛 도시의 전경이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조금은 가리고자 풀잎라운지나 시크릿가든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하셨다. , 눈에 띄었던 점은 1층은 빨강층, 2층은 주황층... 등 색만 봐도 층수를 알 수 있게끔 무지개 색에 비유하여 층수가 표현돼 있었다. 다양한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관의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각 팀의 담당자분들께서 들어오셔서 특화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셨다.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사업인 희희낙락1인가구 증가로 인한 고독사가 장애인에게도 예외는 아니며(고독사 5명 중 1명이 장애인)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셨다. 이를 위해 발굴의 주체가 복지관이 아니라 주민이 되고, 주민발견단(주민zoom)이 직접 1인가구를 돌아다니며 고립 장애가구 + 고립될 가능성이 있는 가구까지 방문을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실제로 한 이용자분께서 집에 있으면 전 장애인이 아닌데 밖에 나가면 전 장애인이 돼요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장애인 사회적 고립가구는 대부분 (사회가 만든 결과물이지만..)자발적 고립이 많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때문에 본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 정보 자체에 무지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이 이웃이 서로 도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또 다른 특화사업으로는 배드민턴 선수단이다. 김병수 팀장님께서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전문체육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을 한계로 삼아 장애인도 잘하는 거, 좋아하는 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0년 넘게 노력해 왔다고 말씀해 주셨다. ‘발달장애인이 선수로 취업이 가능해?’라는 물음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체육복지팀에서는 100명 선수 취업을 중장기 목표로 잡고 배드민턴 이외에도 클라이밍, 축구 등 다른 종목도 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기존의 장애인 취업이라고 하면 바리스타, 제과제빵사, 청소, 사무보조 등 흔히 생각하는 직업에서 한정되어 있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까지 이뤄내 안정된 수입과 자립을 위한 전문운동선수를 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바로알기 교육도 진행하는데 이때 장애인 선수단이 기업의 선수들과 함께 배드민턴 시합을 하면서 자연스레 이론적 교육보다 더 많은 것을 함께 땀흘리고 경기를 펼치며 느끼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행복마을 프로그램 최종피드백]

승가원행복마을 전체에 코로나가 심해져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할 생각에 기대하며 프로그램 계획서를 작성했지만 실제로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행복마을 정은영 과장님께서 오셔서 프로그램 계획서에 대한 피드백을 해 주시고 사회복지사로서 계획서를 잘 써야하는 이유와 잘 쓰는 팁들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운 건 예나 지금이나 목적 및 목표설정이다. 우리 조는 협동 컵 쌓기를 주제로 하여 목적을 학령기 발달장애아동들의 협동심을 강화한다로 세웠다. 그러나 우리는 발달장애아동들의 협동심이 왜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후의 효과까지 생각하지 못했다. 과장님께서는 협동심이 강화된 이후에 무엇이 기대되는지까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성과목표 또한 담당자가 봤을 때 본질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는 점을 피드백 주셨다. 우리가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성과목표인지를 잘 따져서 해당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성과목표가 발목을 잡지 않게(성과목표 달성이 프로그램의 주가 되지 않도록) 설정해야 한다고 피드백 주셨다.

계획서의 주요내용을 봤을 때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텍스트 자체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텍스르가 직관적이지 않아 머릿속으로 해당 활동이 시뮬레이션 되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듣고 아직까지 너무 우리 기준과 시각으로 텍스트를 작성했음을 반성하게 됐다. 설득력 있는 계획서가 되기 위해 짧은 텍스트 안에서도 목적과 목표, 의의와 효과가 함께 보이도록 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느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우리가 계획한 활동을 직접 해보지 못해서 활동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체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신체활동을 한다고 계획했으면 아이들의 소근육 상태를 모르니까 기능 수준을 확인할만한 사전 작업이 필요함을 느꼈다.

끝으로 실제 우리의 계획서대로 활동을 진행했다면 행복마을 장애아동들에게 어렵게 느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장님께서도 다른 연령대의 대상자(연령대가 높은)에게 진행했다면 신선한 활동 주제로 다가왔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한 번 해 보자! 경험해 보자! 가 제1목적이 아니고 행복마을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며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무엇이가 변화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우선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됐고, 그래야만 프로그램 목적이 뚜렷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과장님께 프로그램 계획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여쭤봤다. 바보의 나눔이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올라온 사업우수사례집을 많이 읽어보며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기본 샘플들을 찾아보면서 그걸 참고해서 감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나도 추후에 프개평을 들을 때나 다른 복지관에서 실습을 또 하게 된다면 프로그램 계획서에 대한 훈련을 조금 더 단단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별과제 승가원 특별후원사업 제안]

우리 조는 시기와 대상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자비나눔등과 새해복나누기 사업을 참고하여 특정 계절 혹은 절기에 맞는 시기를 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이전 사업과 겹치지 않게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고, 현재 어린이날에 맞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후원사업을 진행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진 않았지만 아이디어를 더 많이 내보면서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