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복지실습장학생들은 예비사회복지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매일 그날의 교육내용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펼칠 복지실습장학생들을 응원해주세요!

2024년 1월 22일 (월) 실습일지 홍지원

2024.01.22

  • 작성자 홍지원
  • 조회수 101
  • 학교 성신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22
  • 실습내용 09:30 - 12:00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14:00 – 15:00 행복마을 프로그램 피드백 (정은영 과장님)
    15:00 – 17:00 조별과제 준비
    17:00 – 18:00 종료피드백 (이해송 대리님)
  • 첨부파일 [양식]승가원 실습일지 1월 22일.hwp

성북장애인복지관 방문

 라운딩을 하며 배리어프리적인 측면에서 인상적으로 본 것이 2가지가 있었다. 우선 공간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표지판에 직관적인 그림이나 이미지를 함께 첨부하여 한 눈에 공간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글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공간을 인지함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하고 있음이 보였다. 또한 층마다 라이트의 색을 달리해두었다. 예를 들어 1층은 빨강색, 2층은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서 몇 층인지 잘 몰라도 색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교육을 받은 3층은 분홍색이었는데 차분한 톤의 분홍색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셨다. 3층에는 주로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실이 있었는데 도전적 행동을 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쉽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복지관을 계획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하면 프로그램의 효과가 더 극대화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성북장애인복지관의 특화사업인 희희낙락에 대해 소개를 들었다. 복지사님께서 고립을 겪은 장애인으로부터 듣고 전해주신 집에 있으면 전 장애인이 아닌데 밖에 나가면 장애인이 돼요.”란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밖에 나갈 능력이 있고, 나가기를 희망함에도 장애에 대한 시선과 편견에 의해 고립으로 이어지는 사람도 존재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지관에서 복지 정보 전달, 정기적인 안부 점검, 서비스 연계,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사회복지사보다 주민들에게 친근함을 느끼고 주민들도 클라이언트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발굴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나눌 때나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에 더 적합할 수 있다. 결국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도움이 필수적이고, 복지관에서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자조활동을 구성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체육복지팀 김병수 팀장님으로부터 장애인 재능 개발에 대해서도 들었다. 장애인의 취업에 대해 떠올리면 바리스타 혹은 제과제빵, 마사지 등 진로에 있어 한정적인 정보만 떠올린다. 팀장님께서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나라면 이 시설을 이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다른 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배드민턴팀을 구성했다고 하셨다. 그리고 체육 전문가로서 장애인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선수로서 훈련시켰다. 팀장님께서는 사회복지사가 아닌 체육교사임에도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하는 태도와 관점을 지니고 계신 것 같았다. 나아가 기관을 발전시키는 일과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강화하는 일은 사회복지사가 아니더라도 복지관에 종사하는 모든 전문가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임을 배웠다.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는 개인이 각각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여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근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훈련을 제공하고 있었다. 배드민턴 선수단을 하며 협동력을 키우고 건강을 증진할 수도 있지만 사회에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배드민턴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보니 강사로 취직할 수도 있고 동호회와 통합 경기를 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인식개선교육을 나갈 때도 선수단과 동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이론적인 교육에서는 느끼기 어려웠던 장애인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선수단과 배드민턴 경기를 경험함으로써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행복마을 프로그램 피드백

 아쉽게도 행복마을 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곳에서 프로그램 계획서를 짜는 일 잦기 때문에 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피드백을 받았다. 장애아동들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보이지 않는 상자 속의 물건을 맞히는 활동을 준비했었다. 정은영 과장님께서 이 활동을 하는 목적이 감각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을 통해 익히는 것인지, 그저 퀴즈를 맞히는 것인지가 모호하다고 하셨다. 감각을 활용하여 퀴즈를 맞히는 활동을 계획하여 장애아동의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장애아동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다. 두 가지 목적을 다 가지고 하기엔 각각 중요시되는 활동에 따라 목적과 목표가 달라지고 기대효과도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를 정해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정하려고 한다. 그래서 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촉감이 있음을 설명하고 물건마다 느낌에 대해 설명한 뒤 보이지 않는 상자 속에 있는 물건을 만져봄으로써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하기로 회의했다. 이런 활동이 장애아동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명확한 목적에 따라 더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정해야겠다.

 또한 저번 피드백에서 ‘~향상시킨다.’라는 표현이 너무 거창하다고 하셔서 ‘~를 경험한다.’로 수정했는데 현장에서는 이를 지양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경험한다.’라는 것은 활동 그 자체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목적이 되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는 경험을 하면 끝이 아니고 나아지는 점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부적합한 것이다.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클라이언트인 장애아동이니 프로그램의 목적을 정할 때도 더 그들의 입장에서 이 활동을 통해 무엇이 좋아지는지를 살피고 적절한 표현으로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조별과제 준비

 우리 조는 후원 사업을 선택하여 조별과제를 준비하게 되었다. 우선 기존에 있던 자비나눔등의 홍보 방법이나 신청 방법에서 더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찾을 것인지, 새로운 사업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다가 조윤주 복지사님께서 시즌과 대상을 타겟팅 한 뒤에 고민하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고 해주셔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날을 정하여 새로운 후원 사업을 제시해보기로 했다. 기존의 사업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승가원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기후원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