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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3일 (화) 실습일지 류정은

2024.01.24

  • 작성자 류정은
  • 조회수 105
  • 학교 서울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23
  • 실습내용 09:30 – 12:00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14:00 – 18:00 승가원자비복지타운
  • 첨부파일 2024년 1월 23일 실습일지 류정은.hwp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본관 건물 구조는 삼각형으로, 벽면 위주의 공간을 프로그램실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외관이 멋진 반면 건물의 가운데 공간은 텅 비어있어 관장님께서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실제로 건물을 봤을 때 비어있는 가운데 공간은 천장이 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건물 내부를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건물에 조명이 40%만 설치되어 있어 날씨가 흐린 날에는 건물 내부도 살짝 어두워진다고 하셨다. 이밖에도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층에서 올려다보면 건물의 시설별 위치를 파악하기 쉬웠다. 프로그램실마다 특성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문 앞에 붙이고, 번호를 붙여 문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기관 내부에 지역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았던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과 달리, 본 기관은 돌아다니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음을 느꼈다. 복지관의 구조는 미관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 기관 이용자의 동선, 건물 내 분위기 등 많은 곳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관의 구조가 주는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관 내 위치한 주간보호센터에서 한 장소개서를 이용해 사람중심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처음 접했던 한장소개서를 이곳에서도 만나 반가웠다. 그만큼 개별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장님과의 차담에서도 사회복지사의 역량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흐름을 계속해서 알아야 한다. 예전에는 같은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같은 반응이 나왔지만, 요즘은 같은 것을 경험해도 개인마다 모두 다 다른 반응을 하기 때문에 개별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서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내가 속해 있는 조직과 지역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클라이언트에게 개별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그 역량을 지금부터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법인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 벌써 6번째 승가원 산하기관 방문으로, 이제 그 연관성을 알 수 있다. 법인은 행정적 역할로 산하기관에 큰 금액의 전입금을 준다는 것이 가장 주요한 역할이다. 이는 보조금으로만 진행하기 어려운 사업을 법인의 전입금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법인의 미션, 비전에 맞춰 같이 방향성을 맞춰나간다. 산하기관별 지역적 특성에 따라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또 이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법인은 지원해준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법인의 사업에 산하기관이 참여하기도 하고, 산하기관의 사업에 법인이 지원하기도 하며 서로의 영향을 받는 관계임을 알 수 있었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은 잠자리 형태의 건물로 날개 쪽이 생활실임을 알 수 있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자비마을, 중증요양시설인 복지마을, 해피햇비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시설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권자가 기본 조건이고 입소판정회의를 거쳐 개별화지원계획을 세운다고 하셨다. 이는 승가원행복마을의 입소기준과 차이점을 보였다. 생활실은 전체적으로 1~2인실을 보유하고 있어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애가족에게 자립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다들 이라고 한다. 경제적인 것도 자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므로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는 직업활동지원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호작업장이 있는데 이곳에선 일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시간 약속을 지키는 등 근로 규칙에 관해서도 알려주고 있었다. 현재 자비복지타운에서는 15명이 외부체험홈에 거주하며 자립을 준비 중이고, 12명이 자립을 한 상태이다. 자립하고 끝이 아닌 사후관리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중 부부가 임대주택에 거주하다가 아파트를 매매해서 아주 잘 살고 있는 사례, 1인 자립한 사례 등 잘 살고 있는 장애가족은 곧 사후관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이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는 시설 입소부터 자립 이후 사후관리까지 장애인의 행복한 자립생할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승가원 바로알기 시간에 얘기로만 듣던 자비복지타운을 직접 와서 보니 더욱 실감이 났고 자립 사례를 들으면서 개개인의 욕구를 고려해 개별화된 관점으로 자립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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