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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에너지 가득한 복지실습장학생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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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4일 (수) 실습일지 홍지원

2024.01.24

  • 작성자 홍지원
  • 조회수 114
  • 학교 성신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4-01-24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해송 대리님)
    13:00 – 15:00 행정실무교육 (유정화 부장님)
    15:00 – 17:00 최종발표준비
    17:00 – 18:00 종료피드백
  • 첨부파일 [양식]승가원 실습일지 1월 24일.hwp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점에 대해 배웠다. 이 교육을 통해 이전까지는 편집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문서작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때 편집이 엉망으로 되어 있으면 업무와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라고 느낄 수 있다. 편집을 깔끔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와 능력을 어필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내가 쓴 자기소개서를 보면 내용이 길어져서 표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고 긴 공백이 생겼는데 표를 나누거나 조금씩 줄 간격을 조정하여 보완해야겠다.

 그리고 현재 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내가 부족한 점이나 경험이 필요한 점은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 및 학생회 활동이 2022년을 마지막으로 끊겨있었다. 다른 아르바이트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이 부분만 보았을 때는 열정이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2024년에 봉사활동을 하여 한 칸을 더 채워야겠다. 실습 시 주요 업무에서도 이전에는 사회복지 현장 실습이라고 작성했었는데 채용하는 기관의 부서에 맞게 모금사업, 행정실무 등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서술해보아야겠다.

 질문에 대해서도 그냥 받아들이기 보다는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여 답변을 작성해야 한다. ‘가족 속에서의 나의 모습 및 부모 형제에 대한 핵심기억을 묻는 문항에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우리 가족의 분위기와 문화에 관해 서술했다. 이해송 대리님께서 피드백으로 이를 통해 기관에 어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남겨주셨다. 답변에 나의 강점에 대해 녹여내지 못한 것 같아서 다시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가족은 각자 잘하는 일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있어서 나의 강점을 찾을 수 있었고 이를 더 강화시켜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면접관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에서의 나를 하나로 보기 때문에 글에서의 내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르면 자기소개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도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기에 자기소개서에도 친화력이 좋다는 내용을 적었다. 그러나 면접에서는 격식을 차려야 하고 긴장한 상태로 말하다보니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곤 했다. 실습 면접을 봤을 때도 나는 스스로 밝은 사람이라고 했지만 면접관에게는 차분한 사람으로 보였다고 말씀해주셨던 내용이 떠올랐다. 면접에서 더 밝게 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되기에 자기소개서에는 그런 내용보다는 다른 강점을 강조하여 작성해야겠다. 피드백을 읽고 다시 자기소개서를 보니 어떤 내용을 더 중점으로 자세히 적어야 하고 어떤 내용을 과감히 삭제해야 하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여태 해온 활동들을 정리해보고 내가 가진 강점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정실무교육

 법적으로 사회복지법인이 구성형태, 설립목적, 설립근거에 따라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법인의 실무를 다루기 위해서 법령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꼈다. 사회복지에 있어서 관련 정책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법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고 케이스에 따라 적용이 가능한지를 살피는 능력을 기르고자 법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했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장에서는 사회복지사업법 이외의 다양한 영역의 법령을 참고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시설법인으로서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땅을 살 때도 토지와 부동산과 관련된 법령을 참고하여 목적에 맞는 땅을 찾아야 한다. 후원가족님이 유산을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더라도 유족이 상속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기 때문에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대해서도 인지를 하고 후원가족님께 말씀을 드려야 한다. 클라이언트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복지관에서는 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클라이언트가 그로 인해 손해를 받지 않게끔 보호하고 옹호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민법이나 상법에 대해서 찾아보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법인도 클라이언트인 근무가족을 위해 법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직원들의 업무 시간이나 휴식에 관한 정관도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 실무에서 법령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 나가기 전부터 법령을 찾고 참고하는 습관을 꾸준히 익히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법이라는 다른 영역의 학문을 사회복지 현장에 맞게 융합하는 면에서 사회복지가 복합적인 학문인 것 같다.

 승가원 운영규정집을 살펴보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모든 내용이 다 꼼꼼하게 명시되어 있던 것이 신기했다. 왜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기록해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회사생활을 하는 근무가족 모두가 똑같은 규정을 지키며 복지를 누리거나 회사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규칙을 정확히 정해놓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승진이나 유급연차 등의 조건이 똑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특혜를 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불공평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운영규정집이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종료피드백

 법령을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단어 하나, 심지어 조사가 달라짐에 따라서 대상의 범주가 완전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 말을 듣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참가하여 학생자치규정에 대한 논의를 했던 경험이 떠올랐다. 토씨 하나, 문장 하나를 꼼꼼하게 보고 피드백을 나누던 때에 저런 것까지 세세하게 살펴보아야 하나?’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규칙과 시스템에 대해 사소한 부분까지 논의해야만 후에 보는 모든 이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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